비즈니스 잡지인 Business Journal의 보고서에 의하면 창고형 멤버스 클럽인 BJ’s Wholesale Club 체인은 신선 식품과 소량품목 부문을 늘임으로써, 대용량 판매의 단점을 보완하고 그로서리 상점과의 간격을 줄인 것으로 알려짐. 또한, 디지털 쇼핑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여, 온·오프라인에서의 매출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고함.

금융그룹인 Nomura의 분석에 의하면, BJ’s의 신선식품 부문은 식품매출의 27%를 차지한 반면, Costco의 신선식품 부문은 16%의 매출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Costco, BJ’s, Sam’s Club(Walmart계열)은 멤버쉽으로 운영하면서, 대량의 상품들을 일반슈퍼마켓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 체인으로 Costco가 전국적으로 75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지난해 약 661억 달러 매출로 앞서가고 있음에도, 신선식품 부문은 BJ’s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신선식품은 소비자들이 자주 방문하게 유도하여, BJ’s의 멤버들은 다른 창고형매장의 멤버들보다 더 자주 매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짐.

                                  < BJ’s Club 의 오프라인 매장과 다양한 멤버 서비스 >

                                                                           사진출처: BusinessInsider,NRF, BJ’s.com

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21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BJ’s는 Costco뿐 아니라, 597개의 매장을 가진 Sam’s Club에도 뒤지고 있었으나, 최근 Sam’s Club의 모회사인 Walmart가 63개의 Sam’s Club 매장을 폐점하기로 하면서, 대량구매 소비자들이 BJ’s로 흡수될 것으로 전망함. BJ’s의 2017년 총매출은 127.5억 달러로, 이 중 멤버쉽 수익이 258.6백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남. BJ’의 CEO인 Chris Baldwin은 현재 5백만의 멤버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약 25%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함.

또한, 2011년 28억에 BJ’s를 인수하였던 Leonard Green and CVC Capital은 2018년 6월, 다시 주식을 NYSE(New York Stock Exchange)에 공개 상장함으로써, BJ’s의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음.

BJ’s는 최근 웹사이트를 개편하고, 소비자들의 추천과 계절상품 메뉴를 추가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의 매출 증대에 주력하고 있음. ‘Shop BJ’s.com-Pick Up in Club’의 슬로건을 걸고, 멤버들이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두시간 내에 매장에 상품들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함. 또한,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Add-to-Card’쿠폰으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게 함. BJ’s.com 웹사이트 외에도 BJ는 자체개발 상품(private labels)인 Berkley Jensen과 Wellsley Farms의 사이트도 선보이는 등 다각적인 매출 신장을 도모함.

디지털 쇼핑 시스템을 향상시켜, Instarcart를 이용해 당일 배달 서비스도 가능하게 했으며, 7개 매장을 중심으로 BJ’s Express Scan도 시험 중인데, 이 디지털 체크아웃 시스템은 Meijer, Sam’s Club, Walmart, Amazon Go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류의 시스템임.

BJ’s는 여행서비스, 안경점, 카센터 등의 서비스와도 연계하여, One Stop Service 플랫폼으로써 멤버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옴. 온라인 멤버쉽은 연 $10에서 시작하며, 이너 서클 멤버쉽은 연 $55으로 온·오프라인과 여행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110의 퍼크 멤버쉽으로는 2%의 캐쉬백 보너스를 추가로 얻을 수 있음.

    
현재 BJ’s 에는 한국산 라면, 김스낵, 쌀과자 등이 진출하여,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음. 

출처: FoodDive-2018.7.25.

https://www.fooddive.com/news/grocery--bjs-wholesale-club-finds-success-offering-more-fresh-foods-and-smaller-item/528457/

https://www.businessinsider.com/costco-rival-bjs-wholesale-club-pictures-2018-5

https://www.bjs.com/

시사점: 대량으로 구매할만한 대중적인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여 다양한 수출 상품들의 진입이 쉽지 않았던 BJ’s 등 창고형 매장들이 소량의 상품과 온라인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수출업계의 청신호로 보여짐. 기존 한국산 입점 품목들의 성공적인 진입과 판매를 롤모델로하여, 한국의 다양한 식품들이 입점되면, 전국적인 매장수와 소비자규모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임. 특히, BJ’s 의 최근 온라인 마케팅 등의 행보는 주목할만하여, 수출상품의 유통 체인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