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의 식품안전관리
조회444■ 홍콩의 보건복지부인 위생서, 식중독 피해 사례 역학조사 실시
10월 29일 홍콩 위생서(衞生署, Department of Health)는 최근 발생한 식중독 피해 사건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25일 완차이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손님 중 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진료를 받았으며 그중 2명은 입원 치료를 받을 만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치료를 받은 인원은 모두 식중독의 대표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생서 대변인은 피해 보고를 받은 즉시 식당 및 유통 관련 업체에 대한 위생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잘못된 온도에 보관한 식자재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가적인 식중독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히며 피해자집단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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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역학조사 실시 관련 홍콩 정부 보도자료 (좌) 식중독 피해사례 관련 현지 뉴스(우) |
홍콩에서는 올해 10월까지 총 16건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했으며 일반 식자재 매대부터 5성급 호텔의 식당까지 장소와 지역뿐만 아니라 식자재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제조단계보다는 유통단계에서 발생한 원인으로 식중독이 발생한 사례가 더 많았으며 이에 위생서 산하 식물안전중심(食物安全中心, Centre for Food Safety) 관계자는 관련 업계종사자의 위생 관련 교육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지에서 유통되는 식품 안전을 관리하는 홍콩 식물안전중심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같이 식품의 분류 및 단속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인 홍콩의 식물안전중심은 위해 식품에 대해 고시를 하는 등 수입에 의존하는 홍콩 식품시장의 식품사고 예방을 책임진다. 이를 위해 식품 모니터링계획을 수립하고 상시로 홍콩에서 판매되는 식품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현지 언론사들도 홍콩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만큼 식물안전중심의 발표를 기사화하여 사회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식물안전중심 홈페이지 화면 (좌) 수입된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수치 검사를 하는 모습 (우) |
■ 시사점
식품 소비의 약 95%를 수입하는 홍콩에서 한국식품의 시장 점유 지속 확대를 위해 한국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식품 안전관리 및 각종 인증제도에 대한 홍보를 통해, 홍콩 소비자들이 한국산 식품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필요가 있다.
■ 출처:
2024년 10월 식중독 관련 역학조사 실시 정부 보도자료:
https://www.info.gov.hk/gia/general/202410/29/P2024102900534.htm?fontSize=1
2024년 10월에 발생한 식중독 관련 뉴스:
홍콩 식중독 사례 목록:
https://www.cfs.gov.hk/english/whatsnew/whatsnew_sfpa/whatsnew_sfpa_2024.html
홍콩 식물안전중심(食物安全中心, Centre for Food Safety)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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