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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2024

[UAE] ‘31년 $1조 무역 목표로 활발히 CEPA 체결

조회601

주요내용

UAE‘31년까지 비석유 무역 규모를 $1, ‘30년까지 경제 규모(GDP)를 현재의 2배인 $8천억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 기반 경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전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s, CEPA)을 통한 무역 증진은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기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CEPA는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의 자유화뿐만 아니라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의 협정이다. 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가 시장개방에 방점을 찍었다면 CEPA는 양국 간 상품, 서비스 시장 개방에 더해 포괄적 협력 강화에 초점을 둔 것이 차이점이나, 실제 내용은 비슷하다.

‘219월에 시작된 UAECEPA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동유럽에 걸쳐 있으며 3년만에 전 세계 인구의 약 25%를 포함한 규모가 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UAE‘22년 인도와 첫 번째 CEPA를 체결했고, 이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캄보디아, 조지아와도 CEPA를 맺어 현재 총 6개국과의 협정이 발효 중이다. 한국과는 ‘2310CEPA협정을 타결했고 ‘245월 협정문에 양국이 정식 서명한 상태이며, 각국에서 CEPA 비준 및 발효를 위한 법적 절차 진행 중에 있다. 발효시 한국은 쇠고기, 닭고기, 신선과일, 라면 등 농축산식품 포함 92.8%의 수출 품목에 대해 관세 철폐 혜택을 볼 예정이다.


<UAE 주요 CEPA 체결 현황>


체결 국가

상태

날짜

인도

발효

2022.05

이스라엘

발효

2023.04

인도네시아

발효

2023.09

튀르키예

발효

2023.09

캄보디아

발효

2024.01

조지아

발효

2024.06

필리핀

협상 중

2024.10

케냐

완료 및 조건 확정

2024.02

칠레

협상 정식 서명

2024.07

우크라이나

완료 및 조건 확정

2024.04

한국

협상 정식 서명

2024.05

호주

협상 정식 서명

2024.11

뉴질랜드

완료 및 조건 확정

2024.09



UAE의 주요 CEPA 체결 현황을 살펴보면 UAE-인도 교류 규모는 CEPA 체결 첫해인 ‘224~‘233$840억으로 전년($730) 대비 16% 증가했다. 이 중 인도의 UAE 주요 수출 품목인 쥬얼리, 의약품, 신선 과일 및 채소 수출량은 각각 64%, 39%, 35%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양국은 ‘30년까지 비석유 무역을 $1,000억 규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UAE-튀르키예 간 무역은 ‘22년에 40%가 증가했는데, 이는 UAE 10대 무역국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양국은 CEPA 발효일로부터 5년 동안 82%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폐지 또는 인하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비석유 무역의 규모를 $400억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AE-캄보디아 간 비석유 무역 규모 역시 증가세인데 ‘22$4.7억로 ‘21년에 비해 33%했다. CEPA협정으로 92% 이상의 제품군에 대한 관세를 철폐 또는 인하하게 됐으며, ‘30년까지 $10억 이상의 무역을 목표로 한다.

케냐는 UAECEPA 협상을 시작한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인데 케냐의 UAE 수출품 중 농축산물이 7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CEPA 발효 후 UAE에 더 많은 케냐 식품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UAE에서 가장 주목받는 CEPA는 호주, 뉴질랜드와 맺은 협정일 것이다.

UAE-호주의 ‘23년 총 무역 규모는 $135억에 이르는데, 호주 제품의 99%이상을 무관세로 UAE에 수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CEPA 발효 첫 해 $89백만, 협정이 완전히 이행되고 난 이후에는 $106백만의 관세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호주의 UAE 주요 수출 품목에서 식품류(소고기, 양고기 등 육류, 유제품, 유지종자, 해산물, 카놀라씨, 견과류, , 병아리콩 등)의 비중이 꽤 큰 편인데, CEPA 협정으로 인해 농식품 관세 절감 효과가 $33백만에 달할 것으로 기대돼 해당 산업 종사자들에게 상당히 큰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UAE-뉴질랜드 CEPA의 경우 올해 5월 협상을 개시하여 불과 4개월 만에 신속하게 협상이 타결됐다. UAE가 체결한 CEPA 중 가장 무역 자유화가 많이 이뤄진 협상(호주와 함께)으로 알려졌으며, 협정 발효 즉시 뉴질랜드 수출 품목의 98.5%에 대한 관세가 폐지되고 3년 내에는 무관세 품목이 99%에 이를 예정이다. ‘24년 상반기 UAE-뉴질랜드 양자 비석유 무역은 $762백만 규모였으며 양국은 10년 내 그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의 UAE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유제품(‘23$420백만 수출), 붉은 고기($27백만) 등이 있다.

이 외에도 UAE는 베트남, 모로코, 말레이시아, 콩고, 세르비아, 에콰도르 등과 CEPA 협상 중에 있다.

 

시사점

UAE는 석유 기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CEPA 협정을 통한 무역량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지난 5월 양국 간 정식 서명을 완료한 상태로 협정 발효 시 쇠고기, 닭고기, 신선과일, 라면 등 농축산식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한국산 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UAE와 새로 CEPA 협정을 맺은 호주, 뉴질랜드의 경우 UAE 식품 수출량이 많기 때문에 협정 발효에 의한 관세 혜택 및 시장 영향력도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UAE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다른 국가들과도 CEPA 협정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UAECEPA 체결 시기가 이른 편으로 식품 기업들은 일정 기간 동안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나, UAE가 빠르게 시장을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CEPA 체결국 중 식품 수출에 비교 우위가 있는 국가들이 많아지면 다시금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UAE 식품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므로 기업들은 관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globaltaxnews.ey.com/news/2024-1030-uae-is-boosting-trade-through-comprehensive-economic-partnership-agreements

https://economymiddleeast.com/news/uae-australia-sign-cepa-bilateral-non-oil-trade/

https://www.customs.go.kr/ftaportalkor/cm/cntnts/cntntsView.do?mi=3308&cntntsId=985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news/economy/foreign-trade/comprehensive-economic-partnership-agreement-helped-trade-between-uae-india-increase-by-15/articleshow/112192634.cms?from=mdr

https://fas.usda.gov/data/australia-australia-and-united-arab-emirates-announce-trade-agreement-negotiations-have

https://www.beehive.govt.nz/release/new-zealand-concludes-trade-agreement-uae

https://www.asiae.co.kr/article/2024052916035880826

 



문의 : 두바이지사 이현진(eileen.lee@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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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UAE #C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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