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앙꺼르 맥주, 판매 규제에도 불구 판매량 증가

ㅁ 주요내용

ㅇ 인도네시아 맥주회사 델타 자카르타(Delta Djakarta)는 정부 당국의 주류 판매 규제와 소비자 구매력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맥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ㅇ 앙꺼르 맥주(Anker beer)로 유명한 델타 자카르타는 올해 자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델타 자카르타는 자카르타 행정당국이 이 회사 지분의 23.3%를 보유하고 있으며, 앙꺼르 브랜드 외에도 필리핀 맥주 산미구엘과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를 포함해 맥주 브랜드 7개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음

ㅇ 2017년 상반기 델타 자카르타 매출은 7,234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간보다 11.8% 증가했고, 순이익은 1,259억6천만 루피아로 전년 동기간보다 18.23% 증가했음

ㅇ 인도네시아 상무부는 2015년 4월부터 편의점 등 소규모 소매점에서 맥주를 비롯한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했음. 델타 자카르타의 마케팅 담당 로니 띠띠헤루 이사는 주류 판매 금지 규정으로 양조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아직 2014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힘

ㅇ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알코올 함량 5% 미만 술 생산량은 2014년에 3,110만 리터에서 2015년에 1,987만 리터로 감소한 후 회복추세임. 로니 이사는 수입이 줄었지만 효율 향상 작업에 따라 순이익은 늘었다고 밝힘. 델타 자카르타는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호주와 다른 아시아국가로 맥주를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ㅁ 시사점

ㅇ 편의점 등 미니마켓에서 5도 이하 술 판매가 금지되면서 맥주 제조업체와 편의점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무알콜 맥주 개발과 저도수 알코올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류 업체 매출이 회복세를 보임

ㅇ 2016년 기준 대 인도네시아 주류 수출실적은 388,178 달러로 소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젊은 소비층의 저도수 주류 선호현상 및 전통주와 같이 특색있는 주류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수출한다면 경쟁력 있을 것으로 예상됨

출처 : 데일리인도네시아(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