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박은 인도호박이라고도 하며 전분함량이 높고 달고 맛이 아주 좋아 호박 가운데 우수한 품종이다. 연구에 따르면 호박은 줄기, 잎 이 외에 모두 다방면의 약효를 가지고 있어서 늘 먹으면 체내 인슐린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 당뇨병환자의 인슐린 분비를 정상화하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서양호박은 비타민 a, c, e가 특히 풍부하다. 현재 개발한 제품 시리즈는 설탕에 잰 호박 ․ 호박쨈 ․ 호박통조림 ․ 호박국수 ․ 호박분말 등이 있다. 중국은 1996년부터 질 좋고 우수한 품종을 도입하고 개발하고 있다. 재배기술은 다음과 같다.

  1. 품종선택

  품질이 좋은 것으로 외형(外形)에 주의한다. 껍질색깔이 선명하고 과형(瓜形)이 쪽 고르며 예쁜 것을 고른다. 여러 품종을 비교 시험한 결과 대만 농우종묘회사[農友種苗公司]에서 육성한 동승(東升) ․ 일품(一品) 두 품종이 비교적 이상적이다.

  2. 특징과 특성

  과피(果皮)가 금홍색으로 일찍 자라고 쉽게 결과하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과실은 두껍고 납작한 구형이다. 과실은 약 1.2~15kg 정도이며 육질이 두껍고 등황색으로 선명하고 분질(粉質)되어 맛이 좋다. 단일식물체에서 결과는 2~3개 정도 하며 늦게 딸수록 육질이 분질(粉質)되어 달고 오래 저장할 수 있다. 생육기는 발아기, 유묘기, 출만기(出蔓期)와 개화결실의 네 개의 시기로 나눈다. 전체 생육기간에 온도는 약간 높아야 하지만 과류(瓜類) 가운데에서는 저온성에 속한다. 평균기온이 22~23℃가 넘을 때 전분축적능력이 감소된다. 만일 다시 기온이 오르면 생장이 억제된다. 장일(long day)의 고온에서 암꽃은 비교적 늦게 피고 착과하는 마디위치는 비교적 높아진다.

  3. 재배관리

  (1) 파종기 : 노지 재배는 온도가 서늘하고 건조한 계절에 재배하는 것이 좋다. 수확을 높이기 위해서는 또 21~30일 일찍 육묘하여 늦서리가 내린 후에 적시에 정식하면 8월상, 중순이면 수확할 수 있다.

  (2) 정지(整地)와 시비 : 파종(또는 정식) 전에 좀 일찍 깊이갈이를 해고 유기비료를 충분히 시비한다. 보통 잘 썩힌 구비(廐肥: 인분, 우분, 마분, 계분 등)를 묘당 2㎥, 제2인산암모늄(Ammonium Hydrogen

Phosphate) 30kg을 시비하여 넣고 종식 2~3일 전에 비닐막을 덮고 구멍을 뚫는다.  

  (3) 파종과 육묘 : 종자를 2~3시간 침포한 다음에 어두운 곳에 두어 최아시킨다. 온도는 25~30℃로 조절한다. 약 2일 후에 싹이 0.5cm 정도 자라면 노지에 직파한다. 묘기에 적당하게 엽록제와 모를 튼튼하게 하는 적용약제를 뿌려준다. 육묘용기 속에서 모에 1심2~3엽이 나왔을 때 바로 정식한다.

  (4) 정식 : 노지재배를 할 때는 덩굴이 기어오르는 방식의 재배를 한거나 또는 단행(單行)재배를 한다. 동서로 비닐막을 덮고 호박을 남북 방향으로 심는다. 덩굴이 기어오르는 방식의 재배는 식물체 거리를 0.8m로 하고 거리가 작으면 75cm로 하고 거리가 멀면 3m로 한다. 단행재배의 식물체 거리는 0.6m, 열간거리는 1.8m, 묘당 약 600그루를 심는다. 노지에 직파할 때는 반드시 비닐막을 덮고 최아시켜 혈파(穴播)하고 비닐막 아래 통풍을 방지한다.

  (5) 정지와 압만(壓蔓) : 주덩굴 이외에 따로 기부(基部)부터 튼튼한 곁덩굴을 하나를 남긴다. 유과의 착과가 안정된 다음에는 다시 정지하지 않아도 되고 또는 가볍게 정지한다. 호박덩굴이 60~70cm 자라면 압만한다. 40~50cm 거리를 두고 일차 나누어 압만하여 부정근(不定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면 식물체가 일찍 쇠하지 않는다. 또 단만(單蔓)은 정지해야 한다(주덩굴을 남긴다).

  (6) 추비, 물주기 : 밑거름을 충분히 주었을 때는 추비를 2차례만 한다. 첫 번째는 묘비(苗肥)를 주고 두 번째는 팽과비(膨果肥)를 주는데 물과 함께 준다.

  (7) 착과(着果) 조정 : 착과율을 높이려면 화분매개체가 없을 때는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만일 날이 흐리면 반드시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수분하는 시간은 아침 이슬이 마른 후에 시작하고 11시에 끝내는 것이 좋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주덩굴의 8~10마디에서 착과하기 시작하면 수분 20일 후에 다시 제2과(果)를 기다린다. 이 기간에 암꽃과 유과(幼果)는 즉시 따내야 한다. 쌍덩굴을 정지(整枝)하고 덩굴마다 열매 하나를 남긴다. 각 식물체에는 2~3개를 남기는 것이 좋다. 과실의 발육할 때는 과실을 바로 잡아놓고 일조에 주의해서 과실 표면에 고르게 착색되도록 한다.

  4. 병충해방제

  서양호박의 주요 병해에는 바이러스병과 흰가루병이 있다. 진딧물에 대한 방제를 강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바이러스2000과 농항(農抗)120 등 생물농약으로 방제하며 고효율적이고 독성이 낮고 잔류가 적은 농약으로 보조하여 방제한다. 

  5. 수확

  호박이 익으면 즉시 수확해서 이후 착과가 영향 받지 않도록 한다. 익었는지 보려면 색깔과 수분할 때 표시해두었던 시간을 근거로 한다. 과병(果柄 carpopodium)의 표면이 무르거나 색깔이 토황색(土黃色)으로 변했을 때 즉시 수확해야 한다. 또는 수분하고 35~40일 정도에 수확한다.  

자료: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