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학교 급식에도 웰빙을 고려한 저염화 추세

이번 달부터 홍콩의 약 440개 초등학교에서 소금의 양을 줄인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보건 당국에서 시행중인 학교 중식에 대한 저염화 대책의 일환의 하나이다. 이 저염화 추세에 13개의 학교 급식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공급업체들은 해당 보건 당국에 제공되는 급식의 조리법, 조리시 사용되는 소금의 양과 줄어드는 소금의 양에 대해 상세히 보고할 것이다.

2013년 보건당국에서 조사한 홍콩 초등학교 급식 영양분 검사결과에 의하면, 조사된 급식의 약 90% 이상이 한끼 권고 섭취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급식은 소금양이 하루 권고 섭취량을 상회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저염화대책 조치에 따르면 소금양을 해마다 5~10%씩 감축시키고 10년 안으로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의 소금량을 500mg이 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당국 부국장인 Ms. Anne Fung Yu-kei는 지나친 소금 섭취가 고혈압을 유발시키고, 이것이 심장질환계 질환과 심장마비를 유발시키는 주요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부국장은 또한 인구통계청의 통계결과를 인용하여 고혈압환자 수가 전년도 대비 2008년 약 9.3% 증가한 반면 2014년에는 12.6%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별도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의 고혈압으로 의심되는 수치가 2011~2012년 0.4% 증가인 반면, 2015~2016년 0.8% 증가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하루 5mg의 소금섭취를 줄일 경우, 심장마비 방지 확률을 23% 가량 줄일 수 있고, 심장질환계 질병 발병을 17%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보건 당국 부국장은 “이러한 통계 연구 및 조사결과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시키는 것이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염화 대책제도에 대해서 2018년 초에 다시 제고될 것이다. 무작위로 학교급식 샘플을 수거하여, 영양분과 소금함유량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이미 6개의 학교급식 공급업체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저염화 조치에 따라 16개의 학교 급식에서 약 3~35%까지 양념의 소금량을 줄였다고 한다. 약 107,000 저염화된 급식이 공급되고 있고, 이 중 맛에 관한 고객 불만 사항은 단 한 건이었다고 당국은 밝히고 있다.

출 처 : The Standard (2017. 9. 15)

시사점 : 홍콩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웰빙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일반화되고 있다. 저염화 트렌드를 고려한 현지시장 소비자들의 선호도 및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홍콩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웰빙 농식품을 개발해야 하겠다. 

작성자: aT홍콩지사 김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