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 판매에서 공항 검역까지, 일본산 농산물 판매 활발

· 최근 과일, 야채와 같은 일본산 농산물을 관광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살려 농산물 수출 확대로 연결하고자 관민이 힘을 합쳐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 관광지, 자동차 도로 휴게소에서의 시험 판매

· 도쿄도 츄오구의 과일가게 ‘선 후르츠 미츠코시 니혼바시점’에서는 고가의 과일이 판매되고 있는데,

 최근 구입자 층에게 어떠한 변화가 보인다고 한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구입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관광 선물로 고급 과일을 구매하는 것이 눈에 띈다.’고 밝힌다. 수천 엔을 초과

 하는 과일을 관광객이 잇달아 구매해서 가지고 돌아간다고 한다.

· ‘천공의 성’으로 알려진 타케다 성 국사 유적(효고현 아사고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동차도로 휴게소

 ‘타지마의 마호로바’에서는, 2015년 10월 가게에 면세 카운터를 설치한 이후 지역 특산물인 딸기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영어, 한국어, 불어로 관광 안내를 담당하는 인간형 로봇도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

 대응도 강화했다. 자동차도로 휴게소 담당자는 ‘식품을 통해 타지마 지역을 사랑하는 팬을 세계적으로

 늘리고 싶다’며 의지를 표했다. 지금은 홍콩 및 싱가폴 등을 중심으로 월 150명 정도가 방문해 농산물을

 둘러본다고 한다.

□ 간편한 출발 로비 검역

· 관광객은 귀국일에 맞추어 구입한 농산물을 공항으로 발송한다. 이 때 식물검역이 필요한 경우 배달

 업자가 수속을 대행한다. 최종적으로 관광객이 공항에서 이를 수령한 뒤, 수하물로써 가지고 귀국하게

 된다.

· 이러한 시스템은 농림수산성의 위탁 사업으로 자동차도로 휴게소나 관광농원 등 전국 16시설이 참가

 중이다.

· 나리타공항 제 2터미널에 소재한 관광 기념품 선물가게는 올 여름 일본산 과일을 시험판매하였다.

 홍콩에서 온 한 남성 관광객은 1개 3,500엔(세금 포함) 하는 멜론을 상자채 구입했다. ‘홍콩 백화점에서

 구매하면 1개에 족히 8,000엔은 한다. 가족에게 줄 좋은 선물을 살 수 있었다’며 웃음기 띤 얼굴로

 말한다.

· 중부국제공항에서도 작년 5월 면세점에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는 코너가 설치되었다. 이용객 중

 대부분은 농산물 구매에 문제가 없는 홍콩 관광객이다. 식물검역으로 인해 해외 농산물을 가지고 갈 수

 없는 국가의 관광객용으로 컵에 담은 과일을 판매하고 있어 공항이나 기내에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 농산물 선물은 병해충의 확산를 방지하기 위해 도착지에 따라 공항 등에서 식물검역이 필요하다. 지금

 까지 검역 사무소가 공항 빌딩 밖에 위치하는 등의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기에 농수성은 15년도부터

 출발로비에 검역 카운터를 상설했다. 나리타 및 신치토세(홋카이도)등 5개 공항에서 개설, 농수성은

 ‘이러한 붐을 타서 선물용 일본 농산품 애호가를 늘이고 나아가 수출확대로 연결하고자 한다.’ 고

 밝힌다,.

※　○:검역 불필요, 국내반입 가능 　

×:국내 반입 불가

△:일본 수출검역 합격품에 한해 반입 가능

<참고>

요미우리신문 10월 5일자

□ 시사점

· 관광객이 집중되는 장소에서 자국 농산물을 어필함으로써 수출 확대의 기회로 이어진 사례임

· 실제로 검역의 벽은 낮지 않지만 ‘제도’와 ‘선전(PR)’ 두 가지 측면에서 발판을 확립하였다고 볼 수 있음.

 이용자 수 증대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자국에 반입한 농산물로 인한 장래의 일본산 농산물 수출 확대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도라가 생각됨

· 한국에는 참외, 애호박 등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농산물이 다수 존재하므로, 한국내 소비 뿐만

 아니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역 절차의 단순화 등을 통해 외국 관광객의 구매편리성을 도울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