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건 주의 GMO 찬반 투표 (최근이슈)
조회1242
지난 주, 오레건(Oregon)주의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유전자 변형 식품)라벨 의무화에 관한 선거에 관련해 코카콜라가 GMO 라벨 의무화에 반대하는 쪽에 468,000달러를 기부함으로써, 이 선거의 결과는 오레건 주 역사상 가장 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선거 결과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코카콜라는 이 법안에 관해 가장 최근 기부한 기업 중 하나이며, 생명공학 기업들도 반대 캠페인에 지원하고 있다. 또 크래프트푸드(Kraft Foods)나 펩시(PepsiCo), 또 1,1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기부 캠페인 금액을 지불한 몬산토(Monsanto)까지, 거대 기업들이 이 법안의 반대에 동참하고 있다. 다음 달 오레건과 콜로라도 주에서 시작되는 GMO 라벨링 의무화 법 개정에 관한 선거에서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유전자 공학 기술을 이용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 ‘유전자 제조 기술을 이용하였음’ 이라는 라벨을 달게 된다. GMO 라벨링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소비자가 식품의 생산 과정상에 잠재적으로 유해한 살충제나 독성 등이 들어가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GMO 라벨링 의무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제도가 소비자를 혼란시킬 뿐이며, 불필요하게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이 제도로 인해 소비자에게 발생하는 비용은 연간 2달러 3센트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많은 GMO 라벨링 찬성자들은 이러한 점이 GMO라벨링 의무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비난한다.
식품민주주의협회(Food Democracy Now)의 협회 의장이자 창립자인 데이비드 머피(David Murphy)는, “우리는 근본적으로 GMO 라벨링 의무화가 민주적인 권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오레건 주의 92개 찬성 캠페인과 콜로라도 주의 비슷한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생명공학 기업들이 이 이슈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것이 그들의 이익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GMO라벨링이 통과된다면 그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GMO 라벨링 의무화에 대한 법안이 2012년 캘리포니아와 2013년 워싱턴 주에서 통과하는데 실패하였으며, 버몬트(Vermont)주는 이번 연도 들어 가장 먼저 GMO 라벨링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킨 주가 되었다. 그러나 버몬트의 다수의 식품 제조업자들이 이 법에 대해 소송을 걸고 있다.
▲GMO식품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이 만든
유전자 변형 옥수수 반대 포스터
# 이슈 대응방안
유전자변형식품의 표기 의무화에 대한 이슈가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오레건 주와 콜로라도 주의 11월 달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만약 이 법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펩시, 몬산토와 같은 거대기업들의 반대 캠페인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단체들과 거대기업의 캠페인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참고 자료
http://news.yahoo.com/gmo-labeling-foes-spend-big-campaigns-oregon-colorado-012922712―finance.html
http://www.america.aljazeera.com/blogs/scrutineer/2014/10/20/gmo-oregon-initiative.html
http://www.statesmanjournal.com/story/tech/science/environment/2014/10/20/oregons-gmo-labeling-fight-shatters-campaign-fundraising-record/17622907/
'오레건 주의 GMO 찬반 투표 (최근이슈)'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