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농업총국은 FAPRI, OECD-FAO, USDA에서 각각 발표한 세계 농업시장 전망자료를 비교분석하여 2008-2017 세계 농업시장 전망보고서를 발표.

(보고서 내용 요약)

가. 곡물

○ 쌀 (rice)

 - 최근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생산수준을 초과하였고 재고량은 급격히 감소함.

 - FARPI는 인구증가에 따른 소비량 증가로 공급부족현상이 중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쌀 가격이 과거 10년보다 평균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OECD-FAO는 쌀 공급부족 우려가 해소될 수 있으며 가격도 안정되어 쌀 가격이 과거 10년보다 37%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 쌀 교역은 주요 수입국의 수요증가가 생산을 따라 잡기 어렵기 때문에 빠르게 늘어나2017/18년 34백만톤에 이르겠지만 전체 쌀 수출량은 생산량의 7%수준에 머물 전망

 - 중국, 인도가 전체 생산과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쌀 교역은 국내 수급에 의해 결정됨. 태국, 베트남이 주 수출국가로 세계 전체 수출물량의 절반이상을 공급하나 쌀 수입국가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 다양하게 분포됨

○ 밀 (wheat)

 - 세계 밀 생산은 주요 공급국가인 호주 가뭄, EU의 기상악화 등으로 지난 6년간 소비수준을 밑돌았고  그 결과 상당수준의 재고량 감소 및 가격상승을 가져옴

 - 기상여건이 정상화되고 주요 수출국의 생산이 증가한다는 가정하에 세계 밀 생산은 2007/08년도의 603백만톤에서 2017/18년도에 688백만톤으로 증가할 전망

 - 밀 소비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의 인구증가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가 전망

 - 세계 밀 교역은 공급여건 개선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2017년 107백만톤이 거래될 것으로 전망

 - 밀 가격은 2007/08 연도의 최고가격보다는 떨어지겠으나 과거 10년 평균가격에 비해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옥수수 (maize)

 - 2003년 이후 옥수수 소비는 중국, 멕시코 등 개도국의 수입이 급증하고 미국이 바이오연료 생산원료로 옥수수 사용이 증가하면서 가속화 되었으며, 옥수수 가격상승에 힘입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생산이 증가됨

 - FAPRI는 세계 옥수수 재배면적이 2007/08년 157백만ha에서 2017/18 163백만ha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옥수수 단위당 생산량도 증가하여 2017/18년 옥수수 전체 생산량은 896백만톤으로 소비량과 균형을 이룰 전망

 - 옥수수 교역은 세계 수요증가에 힙입어 2017/18년 107백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옥수수 가격은 과거 10년 평균가격보다 향후 10년간 평균 85% 증가할 전망

○ 보리 (barley)와 수수 (sorghum)

 - 세계 보리 재배면적은 안정적이나 단위당 생산량 증가로 생산량은 다소 증가할 전망이며 우크라이나에 이어 EU, 호주가 주요 수출국자리를 이어갈 전망

 - 수수 재배면적도 거의 변화가 없으며 단위당 생산량 증가로 생산량은 다소 증가할 전망이며 미국이 전체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전망

 - 보리, 수수 모두 사료곡물인 옥수수의 대체작물이므로 가격은 옥수수 가격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

나. 채유종자 (oilseed)

 ○ 대두 (soybean)

  - 대두분(soymeal)의 경우 사료 수요보다 생산증가 속도가 빨라 현재 가격보다 다소 떨어지겠지만 과거 10년보다는 60%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

  - 대두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과거 10년 평균보다 179% 높고 대두 가격은 91% 높을 전망

  - 대두 재배면적은 가격 상승에 힘입어 현재 91백ha에서 2017/18년 108백ha로 증가

 ○ 해바라기 (sunflower)

   - 해바라기 재배면적 감소로  2007/8년 EU, CIS 지역의 해바라기 생산이 9.1% 줄어들었으나 앞으로 매년 2.2%씩 증가할 전망

 ○ 유채씨 (rapeseed)

  -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유채는 2007/08년 28천ha에서 32천ha로 증가

  - 유채씨 가격은 해바라기와 대두 가격과 연동

다. 축산물

 ○ 육류

   -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라 육류 생산, 수요가 모두 증가하여 2017년에는 327백만톤에 이를 전망.

   - 닭고기, 돼지고기는 매년 2%씩 성장하여 양고기(1.8%), 쇠고기(1.7%) 보다 다소 높으나 전체적인 육류 소비 비중은 현재와 유사할 전망

   - 육류 교역량은 크게 증가하는데 브라질이 51% 수출이 늘고 미국이 30% 늘어남.

   - 세계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는 수요증가가 대부분 자체 생산증가로 충족되기 때문

   - 2017/18년 육류가격은 이전 10년 평균보다 20-30% 높아질 것으로 전망

 ○ 낙농품

  - 총 우유생산은 20%정도 증가하여 2017년 802 백만톤에 이를 전망. FAPRI는 치즈와 분유 생산도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나 버터는 3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낙농품 교역은 현재보다 1/3 증가하나 버터는 1/6 증가에 그칠 전망

  - 분유가격은 향후 5년간 30% 하락하고 이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 치즈도 13% 하락. 버터가격은 OECD-FAO는 13%, FAPRI는 22% 하락 전망

 라. 기타

 ○ 2005년 최고 정점이던 설탕 가격은 생산증가 속도가 소비를 앞질러 가격이 떨어졌으나 앞으로는 상황이 반전되어 가격이 10년전 평균보다 30% 수준 높아질 전망.

 ○ 면화 생산은 향후 10년간 40% 증가할 전망이나 직물산업의 면화수요 증가(48%)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은 약 30% 상승할 전망

  - 면화 교역량은 약 60%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은 미국,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 될 전망

자료:구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