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년 1,7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난다.


 2016년부터 중국의 1가구 2자녀 정책이 시행되면서 매년 1,7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출생하여2020년에는 0~6세 인구가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영유아 인구의 성장세와 함께 영유아식품시장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체 신생아의76%가 도시지역에서 태어나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영유아식품시장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영유아식품 소비규모는 1,348억 위안으로 2012년 837억위안보다 60%가량 증가하였으며, 2020년에는 1,753억 위안까지 소비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산 영유아식품 안전사고로 수입 영유아식품을 선호


 '2008년 중국 멜라민 분유' 및 최근 '분유 포장 바꿔치기' 사건 이후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산 분유 및식품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되었고, 중국 소비자의 58.6%가 국내 생산보다 수입산 영유아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분유의 경우 네덜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프랑스, 아일랜드 등 주로 유럽산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아시아산 분유가 중국 영유아들에게 잘 맞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6년 한국 조제분유의 對 중국 수출실적은 2008년 실적의 35배 수준인 1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온라인을 통해 영유아식품을 구매하는 바링허우 부모들


 현재 중국 영유아식품은 대형마트, 백화점, 유아용품 전문점의 유통비중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있으나, 온라인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온라인을 통한 영유아식품구매비중은 23%로 2012년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영유아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현재 중국 영유아 부모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바링허우(80년 이후 출생한 세대)가 인터넷, 모바일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물건을구매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부모들은 유아용품에 대한 정보를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커뮤니티가 영유아용품 판매채널로 발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입산 영유아식품을 선호하는 중국 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채널서비스가 등장하여 금액 결제부터 배송 등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시사점 


  중국 소비자는 수입산 영유아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므로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위챗 등 SNS를 통해 상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통해 한국 영유아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