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밥상 – 30년간의 변화
조회1948○ 1989년부터 30년간 가정 내 소비 식료품 크게 바뀌어
-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家計調査)에 따르면, 1989년도와 2018년의 세대(世帶) 내 연간 식료품지출금액을 비교해본 결과 「가공・조리식품」이 3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한, 가정간편식(HMR)의 비중이 증가했으며, 치즈, 우유 등 유제품과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소비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샐러드와 유제품의 증가가 눈에 띄어
- 지난 30년간 일본 가정 내 식료품지출금액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샐러드로 1989년과 비교해서 3.3배 증가하였다. 가공 판매되는 샐러드는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채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맞벌이 세대와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하고 조리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 지출금액이 2번째로 증가한 요구르트의 지출금액은 30년 전보다 2.9배 증가한 1만 3,203엔을 기록했다. 유제품 제조사 관계자는 지출금액 증가 원인을 ‘유산균이 포함된 제품을 통해 장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치즈도 2.5배 늘어난 5,887엔으로 3위를 기록했다.
- 일본의 낫토는 80% 증가한 4,232엔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건강식인 낫토는 고령화에 따른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자국산에 대한 애착이 큰 일본에서는 일본 콩으로 만든 낫토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 육류에서는 닭고기가 32% 증가한 9위, 돼지고기가 뒤를 이어 27% 증가한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닭고기는 샐러드나 튀김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가격의 쇠고기와 어패류를 대신해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30년간 식료품지출금액 변화 - 증가>
순위 |
품목분류 |
지출금액(엔) |
1989년 대비(%) |
1위 |
샐러드 |
4,973 |
229.1 |
2위 |
요구르트 |
13,203 |
186.4 |
3위 |
치즈 |
5,887 |
146.9 |
4위 |
와인 |
3,305 |
144.8 |
5위 |
낫토 |
4,232 |
80.9 |
6위 |
바나나 |
4,824 |
62.7 |
7위 |
피망 |
2,230 |
58.5 |
8위 |
토마토 |
8,134 |
35.0 |
9위 |
닭고기 |
15,879 |
31.8 |
10위 |
돼지고기 |
30,592 |
27.2 |
11위 |
빵 |
30,554 |
19.6 |
12위 |
양배추 |
3,202 |
17.2 |
13위 |
숙주나물 |
1,062 |
13.0 |
14위 |
소시지 |
7,344 |
12.0 |
15위 |
양파 |
3,277 |
9.9 |
순위 |
품목분류 |
지출금액(엔) |
1989년 대비(%) |
1위 |
쌀 |
24,314 |
-61.8 |
2위 |
청주(淸酒) |
5,566 |
-54.6 |
3위 |
콩(껍질) |
2,036 |
-45.9 |
4위 |
귤 |
4,323 |
-42.6 |
5위 |
햄 |
4,979 |
-41.5 |
6위 |
녹차 |
3,879 |
-39.8 |
7위 |
우유 |
14,950 |
-36.8 |
8위 |
쇠고기 |
21,871 |
-36.5 |
9위 |
오이 |
3,403 |
-36.0 |
10위 |
사과 |
4,638 |
-32.1 |
11위 |
가지 |
2,023 |
-30.5 |
12위 |
딸기 |
3,264 |
-30.3 |
13위 |
시금치 |
2,223 |
-28.0 |
14위 |
두부 |
5,351 |
-21.1 |
15위 |
포도 |
2,724 |
-19.7 |
- 신선 채소는 2% 감소한 7만 2285엔으로 연간 구매량은 가구당 165kg으로 23%로 크게 줄었으나, 채소 시세가 높아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 품목별로는 오이, 가지가 30% 감소했는데 이는 직접 채소절임을 담그는 가정이 줄어든 탓으로 보여진다.
- 다만 신선 채소 중에서도 샐러드에 주로 사용되는 파프리카를 포함한 피망(59% 증가)이나 브로콜리는 오히려 증가했다. 토마토 또한 고당도 품종의 출하 증가로 감소는 보이지 않았다.
○ 가공・가정간편식(HMR)의 성장
- 지난 30년간의 변화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가공・조리식품」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사회진출이나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로 식사의 간편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냉동식품 또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HMR)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식품분류에 따른 지출금액과 증가율>
중분류(中分類) |
지출금액(엔) |
1989년 대비(%) |
곡류 |
77,498 |
-31.0 |
신선육 |
73,519 |
-2.6 |
신선채소 |
72,285 |
-1.5 |
어패류 |
41,499 |
-45.0 |
신선과일 |
35,061 |
-26.1 |
유제품 |
21,309 |
106.8 |
음료 |
55,008 |
46.3 |
가공・조리식품 |
122,930 |
68.2 |
외식 |
161,488 |
10.5 |
식품 합계 |
952,170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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