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

2021년 10월 12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현황

-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는 ‘20년 기준 164.6백만불(전년대비 7.8%↑) 수준으로 증가세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지속 성장 중으로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규모가 ’25년 252.7백만 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

- 對베트남 아이스크림 주요 수출국으로는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EU 등 순이며 ‘20년 기준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실적은 3.8백만불로 전년대비 57.6% 감소했음

- 베트남은 한류열풍이 강한 국가로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對베트남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16년부터 ‘19년까지 21.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였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20년을 기점으로 수출액 감소(2.8백만불)

- ‘20년 對베트남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제품 특성상 콜드체인 시설이 필수이며 이에 따라 운송비 및 보관료 등이 타 제품대비 높은데,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인한 항구 근무인원 감소 및 통관 지연 등임

◯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

- ‘20년 기준 베트남의 구매 목적별 아이스크림 매출량을 살펴보면 임펄스 아이스크림*은 총 매출액의 70%(1,180백만불)이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이동 통제, 휴교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전년대비 4.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테이크 홈 아이스크림*은 11.3% 증가했음

* 임펄스 아이스크림(Impuls ice cream) : 주로 작은 크기로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종류

* 테이크 홈 아이스크림(Take home ice cream) : 통에 담겨 가정에서 나눠 먹는 종류

-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경우 가족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테이크 홈 아이스크림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3대가 함께 거주하는 베트남의 전통 가족문화와도 연관되어 있음

- 베트남은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부모님 및 조상의 은혜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대가족 형태의 가정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분가 했음에도 부모의 집 근처에 거주하면서 주말 및 기념일에 모여 여가 시간을 보냄

- ‘20년 기준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의 점유율은 키도그룹(Kido Group), 유니레버(Unilever Vietnam), 비나밀크(Vinamilk)가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

* 키도그룹(43.5%) > 유니레버(11.1%) > 비나밀크(9.1%) > 기타(Trang Tien, Baskin Robbins, Haagen Dazs 등)

- 현지 소비자들은 원료 고유의 맛을 살린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며 대표적인 맛으로는 딸기, 바나나, 팥, 녹차 등임

◯ 시사점

- 베트남은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아이스크림 등 냉동 식품의 필수 요소인 콜드체인 시설을 보유한 현대적 유통채널 증가 및 가계소득 증대에 따른 디저트 문화 확산 등 향후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임

- 현지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저당, 저열량 등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연구·개발하여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면 베트남 아이스크림 수출 시장 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또한, 가족 모임이 잦은 현지 문화 특성을 고려해 연령별 호불호가 없는 맛을 골라 담은 제품도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출처

- ndh.vn

- baodautu.vn

- Euromon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