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佐賀県) 냉동망김 입찰회 개최, 2월 출품량 저조
조회568일본의 주요 김 양식지역인 사가현(佐賀県)에서는 2025년 2월 20일, 올해 두 번째 냉동망김 도매입찰을 실시하였다. 지난 6일 1차 입찰회에서는 악천후 등의 영향으로 출품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2회차 입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본격적인 거래가 이루어진 자리였으나, 냉동망김 출품량이 저조하여 업계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했다.
ㅁ 저조한 출품량과 품질 저하
이번 입찰회에는 전국 49개 상사에서 약 250명이 참여하였으며, 양식장 14개지소에서는 6,465만 6,400장의 김을 출품하였다. 이날 입찰회에서 판매총액은 15억 5,358만엔으로, 김 1장당 평균단가는 24.03엔, 최고단가는 80.99엔으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이번 입찰회에서 김의 출품량은 예년의 약 80% 수준에 그쳤으며, 사가현산 최고 품질 인증인 “아리아케카이이치반(有明海一番)”의 인증을 받은 제품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 대하여 사가현 아리아케해 어업협동조합(이하 ‘어협’)은 겨울철 강수량이 부족하여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영양분이 적었던 영향으로, 김의 색 빠짐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한 강 하구 플랑크톤이 강수량 부족으로 사라지지 않아 적조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 겨울 강수량은 예년 대비 1/5 수준이었다.
어협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하여 냉동망을 설치하지 않는 어민도 존재하며 김의 성장도 더디다”고 말했다.
ㅁ 향후 전망
사가현은 현재 1년에 두 시즌, 겨울철과 가을철에 냉동망김을 수확하고 있다. 어협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면 3기작도 가능할 것이라 말했지만 기후 변동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육환경 변화가 사가현을 넘어 일본 전체의 수산물 수확 환경 변화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https://www3.nhk.or.jp/lnews/saga/20250220/5080018985.html
https://digital.asahi.com/articles/AST2N52STT2NTTHB00GM.html?iref=pc_life_food_list_n
https://mainichi.jp/articles/20250221/ddl/k41/020/310000c
문의 : 도쿄지사 신연호(tokyo@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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