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기능식품 국내생산량 증가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국내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29,6천 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동안의 국내생산량은 전년 및 전월 동기 대비 각각 26.5%,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건강기능식품 국내생산량 증감율 정리

출처: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

 

 앞서 국가기관 모스크바혁신청(Moscow Agency of Innovations)은 러시아인들의 60% 정도가 정기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베르 프로(Sber Pro)와 비즈니스스타트(BusinesStat) 등의 리서치 전문기관들은 관련 보고서에서 점차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즈니스스타트(BusinesStat)는 러시아 연방 통계청이 톤 단위로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을 발표하는 것과 다르게 개별 포장 단위인 패키지(Package)를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을 집계하고 있는데, 동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36백만 패키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4년 건강기능식품 생산량 변동 추이 (단위: 백만 패키지)

출처: 비즈니스스타트(BusinesStat)

 비즈니스스타트(BusinesStat)는 관련 보고서에서 자국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점유율이 이미 80%대에 이르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체들이 계속해서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물류 및 운송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건강기능식품 국내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자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현지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매업체 레투알(L’Etoile)은 러시아인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9%가 건강기능식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체의 41%는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를 불신하며 이를 전혀 복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건강기능식품 복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중 39%는 정기적으로, 42% 비정기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19%의 응답자만이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복용 빈도에 관한 질문

출처: 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비지사 작성

 또한 가장 높은 비중인 33%의 응답자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다고 답했고, 15%는 ‘의사의 권고가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는 ‘가을(13%), 겨울(12%), 봄(10%) 등의 계절적 요인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다고 답했다. 

건강기능식품 복용의 일반적 이유에 관한 질문

출처: 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비지사 작성

 건강기능식품 복용의 특정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건강을 위해’ 복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18%로 가장 많았으며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그리고 ‘뼈와 관절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이 각각 14%와 9%로 그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 복용의 특정 목적에 관한 질문

출처: 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비지사 작성

 이어서 응답자의 33%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다고 답했으며, 28%는 ‘기사, 블로그 등 인터넷 매체의 권고에 따라’, 19%는 ‘건강검진 결과에 기반한 개인적 판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다고 답했다. 

건강기능식품 복용 결정에 관한 질문

출처: 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비지사 작성

 앞서 리서치 전문기관 비즈니스스타트(BusinesStat)는 관련 보고서에서 자국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는데, 레투알(L’Etoile)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동일한 추세가 나타났다. 

 실제로 가장 높은 비중인 응답자의 25%가 자국(러시아)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답했으며, 21%는 미국 브랜드, 13%는 독일 브랜드, 8%는 프랑스 브랜드 그리고 7%는 일본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브랜드 원산지별 선호도에 관한 질문

출처: 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비지사 작성

시사점: 

 러시아 국내 제조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 

 이를 두고 현지 리서치 전문업체들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음. 

 우리 기업들은 상기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여 수출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음. 

출처

Rosstat.gov.ru. О ПРОМЫШЛЕННОМ ПРОИЗВОДСТВЕ В 2024 ГОДУ.

https://rosstat.gov.ru/

Retail.ru. «Лэтуаль»: четверть россиян выбирает отечественные БАДы. 2025.02.06.

https://www.retail.ru/news/letual-chetvert-rossiyan-vybiraet-otechestvennye-bady-6-fevralya-2025-260606/

Interfax.ru. Производство БАДов в России за год увеличилось на 20,5%. 2025.02.05.

https://www.interfax.ru/business/1006534

BusinesStat. Анализ рынка биологически активных добавок (БАДов) к пище в России в 2020-2024 гг, прогноз на 2025-2029 гг. 2025.

문의 : 모스크바지사 이목원(309872@gw.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