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고나 커피란?
커피 가루, 설탕, 뜨거운 물을 1:1:1 비율로 넣고 수백 번을 저어 만든 거품을 우유에 타 먹는 음료로, 영어로는 Beaten Coffee라고 불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던 한국 사람들이, 자택에서 만들기 단순한 달고나 커피를 만들고 이를 개인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함.
이를 본 베트남 SNS 이용자들 또한‘한국 달고나 커피’ 혹은 거품이 마시멜로우 처럼 생겼다고 하여‘마시멜로우 커피’라고 부르며 유행함.
베트남의 최대 커피 체인점인‘하일랜드 커피’는 유행 흐름에 편승해 달고나 커피 출시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였고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
□ ‘트렌드’에 민감한 베트남 디저트 시장
밀크티, 치즈 거품에서 흑당까지
- 2012년부터 베트남 밀크티 시장에 대만 밀크티 브랜드가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2016-17년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끎. 그 이후로 밀크티는 베트남의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하게 됨.
- 세계의 밀크티 브랜드들은 타사 밀크티와 차별성을 두기 위하여 각자의 독자적인 시그니처 밀크티를 고안해냈고 그 예로 치즈 폼이나 요거트, 푸딩 등이 올려진 밀크티, 흑당 밀크티 등을 출시한 브랜드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마니아층을 얻는 데 성공함.
ㅇ 카스테라의 끝없는 변신
- 2017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유행하던 여러 대왕 카스테라 브랜드가 베트남 디저트 시장에도 등장하였음.
- 2018년부터 베트남 내에서 자체적으로 카스테라 빵 위에 생크림과 타피오카 펄을 올려 먹는 ‘밀크티 케이크’의 유행이 시작됨. 2020년인 지금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 또한 카스테라 빵 위에 계란, 치즈, 러우쑹(돼지고기를 말려 만든 가루)을 올려 먹는 디저트도 등장함.
베트남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한 이유는?
1) 젊은 인구↑, 스마트폰 사용자↑
- 베트남의 국민 평균 나이는 30세이며 전체 인구 중 50%가 30세 이하임.
- 인구의 85%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이 인터넷을 이용함.
-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통해 인터넷 혹은 SNS 망에 접속하는 것을 즐기는 10대~30대의 인구가 많아 손쉽게 문화를 공유하고 유행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됨.
2) 한류 유행에 따른 한국 식문화 뒤쫓기 열풍
- K-pop, K-패션뿐 아니라 K-food라 불리는 한류 음식까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유행하고 있음.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 혹은 디저트는 약 한두 달 내로 베트남 시장에 등장함.
- 상대적으로 푸드 트렌드가 빠른 한국에 맞추어 베트남의 푸드 트렌드 또한 점차 빨라지고 있음.
- 베트남 최대 규모의 커피 전문점이자 베트남 내 대형 커피 체인점 중 1위인 하이랜드 커피에서 달고나 커피 출시에 대한 의견을 소비자들에게 질문함.
- 하이랜드 커피는 운영 중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고나 커피 사진을 게재하며 “달고나 커피가 하이랜드에 있다면 어떨까요?”라는 내용으로 게시물을 포스팅함.
- 베트남 소비자들은 6천 2백 회에 달하는 좋아요로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함.
- 또한 다양한 로컬 커피숍에서도 현재 달고나 커피를 메뉴에 추가하여 판매 중임.
□ 시사점
- 현지의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따라 하기’가 줄지어 유행하는 중임.
- 한류 확산에 SNS가 큰 기여 중이며 이를 통한 마케팅 방안 모집이 필요함.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SNS 주 사용자이므로 이를 타겟팅하여 홍보하는 것이 중요.
출처:
https://www.facebook.com/highlandscoffeevietnam/
https://news.joins.com/article/23290082
https://vi.wikipedia.org/wiki/Tr%C3%A0_s%E1%BB%A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