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생산 관련 지표 달성 발표

 10월 2일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는 보리스 리스토브(Boris Listov) 농업은행(Rosselkhozbank) 이사회 의장과의 회의에서 올해 농업 생산과 관련된 대부분의 지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총리는 육류, 생선, 식물성 기름, 설탕 그리고 곡물 등 가장 중요한 부문에서 최대치의 생산량이 달성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 연설을 통해 농업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기록적인 수확량을 달성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한 뒤 “이로써 우리나라(러시아)는 세계 4대 육류 생산국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해 9월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농업 분야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공을 바탕으로 중요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그보다 앞선 1월 올해 곡물 수확량을 1억4천7백만톤으로 전망하며 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 지위 유지를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농업은행(Rosselkhozbank) 통한 중소기업 지원 강조

 동 회의에서 미슈스틴 총리는 중소기업 대상 우대 대출과 관련한 농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하며, 리스토프 의장에게 해당 사업보고를 요청했다.

 리스토프 의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발행된 대출 규모는 총 6,000억 루블에 달하며, 이는 농식품 부문 기업들이 종자, 연료, 윤활제, 광물질 비료, 농약을 구매하는 데 지출되었다고 밝혔다. 의장은 연말까지 총 대출 규모가 8,600억 루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미슈스틴 총리는 세계 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하고 농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농업 생산자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올해 러시아 곡물 수확량 

 드미트리 파트루셰프(Dmitriy Patrushev) 러시아 연방 부총리는 타스(TAS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7월 국내 곡물 수확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트루셰프 부총리에 따르면 올해 7월 보리 및 밀 수확량은 약 5천만톤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된 2천5백만톤보다 약 104% 증가했으며, 유채, 야채 및 감자 등의 작물 수확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7월 22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곡물 생산량 변동 추이

출처: 드미트리 파트루셰프(Dmitriy Patrushev) 러시아 연방 부총리 공보실 자료 토대로 타스(TASS) 통신 작성

시사점: 

러시아 정부 당국은 러-우 전쟁 이후 실시한 수입대체화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농식품 생산량 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음. 당국은 국내 농업생산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근거로 성공적인 수입대체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음. 현지에서는 농업 생산량의 안정적인 증가세가 현지 식품 제조업체들의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음.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수출전략 구상 시 관련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음.

출처: 

Life.ru. Мишустин заявил о рекордном урожае в России. 2024.10.02.

https://life.ru/p/1691919?utm_source=yxnews&utm_medium=desktop

Regnum.ru. Мишустин заявил о рекордном урожае в России. 2024.10.02.

https://regnum.ru/news/3920236?utm_source=yxnews&utm_medium=desktop

TASS.RU. В России в 2024 году уже собрали вдвое больше зерновых, чем в 2023 году. 2024.07.23.

https://tass.ru/ekonomika/21427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