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산 가공식품 시장 동향
조회361[유럽] 수산 가공식품 시장 동향
증가하는 유럽 수산물 및 수산가공식품 소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전 세계 수산물 수입의 34%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다. 전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상위 10개 국가 중 무려 6개가 유럽 지역 국가로. 실제로 유럽에서는 건강식에 대한 인식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육식을 지양하고 생선, 계란, 유제품을 섭취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etarian) 채식주의가 부상함에 따라 수산물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치며 유럽 소비자들은 편리하고 간편한 수산물 통조림 식품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다고 분석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기보존을 목적으로 한 통조림 소비가 많았다면 이제는 편리성과 영양 섭취를 고려한 통조림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경향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유럽 수산물 시장규모 및 전망 (단위: 10억 불) |
출처: Statista |
EU 국가 수산물 소비 형태는 크게 3가지 분류 형태인 날 것, 냉장, 통조림 및 냉동 가공식품으로 나눌 수 있다. 총 수산물 소비를 100%로 할 때, 날 것 48%, 통조림 및 냉동 가공식품 소비가 30% 냉장 형태가 2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서유럽 가공식품 시장의 경우 2024년 기준, 시장규모는 271억 900만 달러를 예상하며 5년 후인 2029년에는 3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유럽 수산 가공식품 시장규모 및 전망 (단위:백만불) |
출처: Euromonitor |
서유럽 수산가공식품 상위 10위 브랜드 점유율
서유럽 수산가공식품 상위 10위 브랜드 점유율 (2024년) 출처: 유로모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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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브랜드명 (기업명) |
비중(%) |
1 |
Iglo (Nomad Foods Ltd) |
2.4 |
2 |
Findus (Nomad Foods Ltd) |
2.1 |
3 |
Saupiquet (Bolton Group, The) |
1.7 |
4 |
Petit Navire (Thai Union Frozen Products PCL) |
1.5 |
5 |
Appel (Heristo AG) |
1.3 |
6 |
Labeyrie (Lur Berri Coopérative Agricole) |
1.2 |
7 |
Young's (Sofina Foods Inc) |
1.2 |
8 |
Birds Eye (Nomad Foods Ltd) |
1.1 |
9 |
John West (Thai Union Frozen Products PCL) |
1.1 |
10 |
Bofrost (Bofrost Dienstleistungs GmbH & Co KG) |
1.1 |
- |
기타기업 (비중이 1.0% 이하인 20개 기업) |
20.0 |
- |
PB제품 |
45.5 |
- |
기타 (Others) |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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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100 |
서유럽 수산가공식품 시장의 점유율을 보자면 Nomad 같은 대기업 브랜드 보다 유통전문 업체의 PB제품과 기타 중소 규모의 수산가공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들의 점유율이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난다. 통조림 제조업자들은 EU역외에서 수입한 수산물을 EU역내에서 가공하여 유럽 전역으로 유통하므로, 브랜드 별로 출시하는 수산 제품 트렌드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유럽 수산가공식품 브랜드 1위는 2.4%의 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냉동 식품 제조기업 Nomad food의 영국 브랜드 Iglo다. Nomad food는 유럽 전역의 냉동식품 업계의 핵심적인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2위인 Findus의 소유권도 함께 가지고 있다. Findus는 2.1%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3위로는 이탈리아 식품기업 Bolton Group이 보유한 프랑스 통조림 전문 브랜드 Saupiquet로 점유율 1.7%를 보유하고 있다. 4위는 태국에 본사를 둔 해산물 기반 전문업체인 Thai Union Frozen Products PCL 브랜드 Petit Navire으로 1.5%의 점유율을 보인다. 5위부터는 브랜드 점유율이 모두 1.3% 이하이며, 나머지 기타 브랜드의 전체합이 19.7%, PB브랜드 제품이 45.5%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유럽 유통매장에서의 수산 가공식품 판매 현황
사진 |
제품 설명 |
사진 |
제품 설명 |
제품명: 냉동 명태 필레 2개입 브랜드: Iglo 유통매장: 벨기에 Delhaize 가격: 5.75€ 용량: 240g 원산지: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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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냉동 토마토 명태 그라탕 브랜드: Iglo 유통매장: 벨기에 가격: 6.90€ 용량: 380g 원산지: 네덜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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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홍합, 새우, 미니가리비 믹스 브랜드: Picard 유통매장: 프랑스 picard 가격: 7.99€ 용량: 400g 원산지: 프랑스 * PB제품 |
제품명: 레몬바질 대구 리조또 브랜드: Picard 유통매장: 프랑스 picard 가격: 4.75€ 용량: 350g 원산지: (대구) 알래스카, (쌀) 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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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홍합 튀김 브랜드: Picard 유통매장: 프랑스 picard 가격: 3.99€ 용량: 200g 원산지: 칠레 * PB제품 |
제품명: 무팜유 알래스카 명태튀김 브랜드: Findus 유통매장: 프랑스 Carrefour 가격: 3.09€ 용량: 400g 원산지: 알래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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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토마토 양파 절임 고등어 필레 브랜드: Saupiquet 유통매장: 프랑스 Carrefour 가격: 2.15€ 용량: 169g 원산지: 알래스카 |
제품명: 참치 통조림 샐러드 브랜드: Saupiquet 유통매장: 프랑스 Carrefour 가격: 3.09€ 용량: 250ML 원산지: (참치) 알래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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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바질절임참치 브랜드: PETIT NAVIRE 유통매장: 프랑스 Carrefour 가격: 2.45€ 용량: 2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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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참치 파히타 덮밥 브랜드: John West tuna 유통매장: 영국 McGrocer 가격: 2.92£ 용량: 2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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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통되는 유럽의 수산 가공식품 제품은 주로 냉동과 통조림이 대부분이며, 다른 재료와 향신료 등을 함께 활용한 제품이나 간편히 섭취 가능한 레디밀 형태의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회사 ‘소피켓(Saupiquet)’은 참치에 감자와 당근 버섯 등을 첨가하여 “파리지앵 샐러드 볼”이라는 이름을 붙인 참치 샐러드 통조림을 출시하였다. 게다가 통조림 제조업자들은 유럽의 건강 트렌드를 따라 수산물 통조림의 건강 측면을 강조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통조림 회사 ‘프팃 나비르(PetitNavire)’는 최근 비타민C, 오메가3,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레몬과 바질, 생강, 강황 등을 더한 참치 통조림을 출시했다. 또한, 유럽 통조림 회사들은 MSC마크를 단 지속가능성 제품들과 통조림 형태를 벗어난 파우치, 참치를 활용한 간편식 형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사점
유럽 수산물 및 수산 가공식품 시장은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육식을 지양하는 유럽의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며 다양한 수산물에 이로운 천연재료들을 첨가해 이색적이고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수산물 통조림 형태를 벗어나 파우치, 온더고(on-the-go) 식품과 같은 간편식 개발도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수산제품 또한 유럽의 여러 제품을 벤치마킹하고, 기존의 통조림 및 냉동 필레트 형태 넘어 친환경적 측면도 강조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산 수산물이나 수산물이 포함된 식품은 EU 수입조건을 만족할 경우, EU로 수출할 수 있다. 즉, 유럽에 수출 확대 기회가 있다는 것으로, 유럽에 수산물을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시장 분석 및 소비자 선호도, 동향을 적극 파악하고 모니터링 하는 한편, 수산물 생산/가공시설의 EU승인시설등록 등 필요한 제반 환경을 준비하여야 하겠다.
출처
https://www.oecd-ilibrary.org/sites/dc15c640-en/index.html?itemId=/content/component/dc15c640-en
https://www.eumofa.eu/the-eu-fish-market-2022-edition-is-now-online
1) 통계 자료상의 유럽지역(44) :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오스트리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벨기에, 보스니아 헤르체
코비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시플러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조지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몰도바,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북마케도
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우크라이나, 영국
2) 통계 자료상 유럽 25개국으로 지역 한정 :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3) 지속가능어업 국제 인증 수산물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4) 현재, 한국에서는 수산물 유래 재료에 대해서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EU승인시설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제품의 제조공정도를 비롯하여 생산·가공시설의 도면, 용수배관 배치도, 용수 수질검사 성적서, HACCP 이행계획서, 식품위생법에 따른 영업허가신고 관련 서류 등이 필요하며,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시설 소재지의 관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제출 후, 현장점검이 이루어지며, 한국측의 등록증 교부까지는 15일 정도 소요되나, EU측의 최종 승인까지는 소요기간을 예측하기 힘들다. 출처: https://www.mfds.go.kr/brd/m_613/down.do?brd_id=ntc0063&seq=33234&data_tp=A&file_se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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