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과자 시장 성장 잠재력

                                   
                                <캄보디아의 연령별 인구 구조>

   

   

* 출처: https://www.populationpyramid.net/cambodia/2017/

   과자 주요 소비층인 캄보디아 어린이 인구의 증가로 과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캄보디아 10세 미만 어린이는 3,530,230명(전체 인구의 약 21.7%)으로 한국의 4,576,079명보다 적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10세 미만 연평균 인구 성장률은 약 1.17%로 한국의 38배에 달한다. 이 추세대로라면 캄보디아 어린이 인구는 한국을 추월할 것이고, 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과자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 캄보디아 과자 동향 ; 수입제품 대부분, 낮은 자국산 브랜드 인지도

   다음 표는 캄보디아 수입 과자 시장 현황으로 주요 과자 수입국은 약 10개국이다. 그 중 캄보디아는 주로 인근 국가인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 과자를 수입한다. 한국은 시장점유율 약 13%를 차지하는 4위 수입국이며, 전년 대비 수입액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캄보디아 과자(HS코드: 190590) 수입 및 점유율(2016, 2017)]

  * 출처: https://atlas.media.mit.edu/en/visualize/tree_map/hs92/import/khm/show/190590/2017/
  * 태국 및 베트남 자료가 ’17년 통계에서 누락.

  
캄보디아 현지 과자 업체는 Lyly Food, Rinbee 등으로 주요 제품은 Spicy Circle, Crispy Rice 등이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 현지 과자는 수입품 대비 경쟁력과 인지도가 낮다. 캄보디아 과자 시장 내 대표적 제품은 Papa Tonk(인도네시아)의 Shrimp Crackers로 칩 형태이며, 모든 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Shrimp Crackers가 캄보디아인들에게 익숙한 수산물인 새우에 현지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김, 칠리, 커리 등)을 더했기 때문이다.

▶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산 과자류 현황

   캄보디아에 수입되는 한국산 과자류는 칩, 파이, 캔디류 등으로 다양하며 시장 조사는 시장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칩류(짠맛)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한국 과자칩의 평균 용량은 약 70g, 가격은 1달러 초반이다. 그리고, B제품과 D제품의 가격 및 용량 차가 가장 크지만 그 차이가 2배 이하로 제품간 편차가 크지 않다.

[캄보디아 시장 내 한국 과자 현황]

  * 국내 과자 제조량 상위 3개사의 대표 상품 위주 조사

   현지인 대상 인터뷰(대학생 22세 N모 양, L모 군 외 9명) 결과, 캄보디아인들은 한국 과자를 안전하고 고급스럽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한국 과자는 동일 상품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붙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새우 과자의 경우 한국 제품이 타국제품 대비 평균 약 34% 더 비쌌다.

▶ 캄보디아에 진출한 경쟁 국가 과자류 현황

   캄보디아에 수입되는 타국산 과자류는 주로 칩과 파이이며 말린 과일칩도 과자류 코너에서 판매한다. 그 중에서 짜고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짜고 자극적인 스낵의 비중이 높다. 한국 과자와 마찬가지로 시장 조사는 시장 내 비중이 높은 칩류(짠맛)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경쟁국 주요 과자류 제품 현황]

  * 이온몰, 럭키슈퍼마켓, 타이훗, 한인마트 자체조사

   주 수입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이다. 같은 국가 내에서도 오리엔탈 푸드와 키노스 등 여러 제조사의 경쟁이 돋보인다. 용량은 Shrimp Cracker를 제외하고 160g대로 한국과자 대비 용량이 컸다. 가격대는 1.3달러부터 2.75달러까지로 편차가 꽤 큰 편이다.

▶ 한국산과 경쟁국가산 비교

   한국산 과자는 타국산 대비 상대적으로 고가·소포장이며 용량과 가격 측면에서 다양성이 적었다. 한국산 칩류 제품의 평균 용량은 약 70g로 경쟁국(평균 133g)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편, 100g 당 평균 가격은 한국산이 1.89 달러, 타 경쟁국가산이 1.71달러로 한국산 과자가 약 10% 비쌌다. 그리고 용량과 가격 모두 한국 과자가 타국산 과자에 비해 제품 간 편차가 적었다.
   또한, 타국산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와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리토스·Jacker 등은 매장 내 눈에 잘 띄는 곳에 할인가로 판촉 매대를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Crab Cracker는 이온몰 내 시식과 2+1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한국산 제품의 라벨링은 대부분 한국어와 영문 병행으로, 캄보디아어 라벨이 달린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반면 타국산 제품은 대개 현지어 라벨로 제품 부가설명을 삽입하였다.

▶ 시사점

◦ 차별화된 제품 개발 : 현지인 입맛(짜고 자극적인 맛 선호)에 부합하면서도 차별화된 칩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현지 과자 매대에서 칩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그만큼 비슷한 컨셉과 맛을 가진 유사 제품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과자는 현지인들이 익숙할만한 요소에(이를테면 수산물 재료) 불고기, 고추장 맛 등 한국의 맛을 추가해 한국 과자의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 제품 이해도 제고 : 한국 과자 제품 라벨은 대개 한국어나 영어로만 이루어져 있다. 캄보디아에서 제품 내 한글은 고급 이미지를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현지어 설명이 부족해 캄보디아인들이 제품의 맛과 장점을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제품 이해 증진을 위해 포장 변경·별도 스티커 부착 등으로 현지어 설명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략적 프로모션 추진 : 한국 과자는 타국 대비 캄보디아 현지 할인 및 홍보 행사에 소극적이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한국 과자는 보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프로모션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고자 한다.

(1) 매장 내 프로모션

   ① 핵심 매대 확보 후 가격 할인 및 증정 행사
   ② 제품 및 브랜드 체험 행사
    -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 컨셉으로 자연스러운 제품 및 브랜드 경험

 (2) 매장 외 프로모션

   ① SNS 기반 온라인 커머셜
     - 과자의 직접 소비층인 유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SNS 활용
     - 유소년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통한 제품 홍보
   ② 마트·미용실 등에 전단지 및 홍보자료 배포
     - 자녀 위해 과자 구매하는 주부들을 타겟으로 함
     - 주부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 제품 소개하는 전단지 및 홍보자료 배포
   ③ 유동 인구 많은 지역 전광판 광고
     - 무작위 다수에게 제품 노출과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함
     - 리버사이드 등 프놈펜 시내 유명지역에 제품 홍보 전광판 설치

 

※ 출처
 1.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10

 2. Pries, A. M., Huffman, S. L., Mengkheang, K., Kroeun, H., Champeny,
  M., Roberts, M., and Zehner, E. (2016) High use of commercial food
  products among infants and young children and promotions for these
  products in Cambodia. Maternal & Child Nutrition, 12: 52–63. doi:
  10.1111/mcn.12270.

3. https://atlas.media.mit.edu/en/visualize/tree_map/hs92/import/khm/show/190590/2017/

4. https://www.kati.net/

5. https://www.populationpyramid.net/cambodia/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