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채식 부활절 식품 등장
조회2798ㅁ 주요내용
ㅇ 유럽 식품정보매체 ESM(European Supermarket Magazine)에 따르면, 스위스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인 Coop社는 다가오는 부활절 시즌을 위한 맞춤형 식품으로 ‘채식 라인’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남
ㅇ 부활절은 예수의 부활을 기리기 위한 절기로 기원되며, 기독교를 기반으로 성장한 유럽 전역에서 크리스마스와 함께 최대 명절로 기념되고 있음
ㅇ 유럽에서는 부활절이 되면, 전통적으로 달걀과 토끼 모양의 초콜릿을 먹음
- 달걀은 새 생명이 들어 있다가 병아리로 태어나는 부활을 의미하며, 토끼 초콜릿은 바위를 피난처로 삼는 토끼를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간주하여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짐
ㅇ Coop社는 올 해 부활절 한정 식품으로 ‘명상하는 토끼 초콜릿’과 ‘계란 형태의 다크 초콜릿’을 선보임. 상기 두 가지 초콜릿은 최근 스위스에 급증하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식 초콜릿으로 등장함
ㅇ 스위스 시장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스위스에는 총 11%의 채식주의자, 3%의 비건, 17%의 플렉시테리언의 인구가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Coop社의 해당 신제품의 출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됨
※ 비건(vegan) : 엄격한 채식주의자,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음
※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 채식주의 식사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육류나 생선도 먹는 사람, 네이버 영어사전 참고
ㅇ 토끼 형태의 초콜렛은 ‘초코 버니 코코넛(Choco Bunny Coconut)과 ’초코 버니 패션프루트(Choco Bunny Passionfruit)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음
- 초코 버니 코코넛은 유기아몬드 가루와 쌀가루를 섞어 반죽한 후 구운 코코넛 가루를 토핑으로 얹은 라이트 초콜릿이며, 초코 버니 패션프루트는 타크 초콜릿에 패션프루트를 섞어 신선한 과일향을 극대화한 초콜릿임
- 계란 형태의 초콜릿은 아삭아삭하게 튀겨낸 키누아에 라즈베리 맛의 초콜릿을 덮어냄
ㅇ 한편, 부활절은 전통·문화적인 이유로 초콜릿의 소비가 연중 가장 활발한 시기로써 관련한 업체들이 부활절특수를 목적으로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 조사에 따르면, 관련 업체의 광고는 부활절이 시작하기 직전 3월에 집중되며, 프랑스에서만 3월 한 달 동안 약 217개의 미디어 광고가 진행된 바 있음
- 이 중 Ferrero Rocher社는 가장 많은 광고효과를 활용한 회사로, 2017년 한 해 기업 투자자금의 53%가 광고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남
ㅁ 시사점
ㅇ 부활절을 맞이하여 초콜릿의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문화적 관습에 따라, 해당 특수를 목표로 관련 상품을 한정적 혹은 실험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대안적 시장개척의 적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또한, 스위스는 채식주의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해당 트렌드를 반영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식품을 수출하는 것도 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됨
출처 : European Supermarket Magazine (2019.03.17.)
https://www.esmmagazine.com/coop-switzerland-launches-vegan-easter-treats/72269
https://www.lsa-conso.fr/paques-decouvrez-les-chiffres-cles-des-chocolats-infographie,284891
https://www.swissveg.ch/veggie_survey?language=e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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