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2년 식품 트렌드 예측은 정확했는가?
조회39092022년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 현상,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들이 식품업계를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 산업은 혁신과 발전 기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망했었다.
전문가들은 식품 소매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초고속 배달, 자동화 및 프리미엄 제품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측함과 동시에,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에 더 집중하고, 소비자 관련 수집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에 2023년의 식품 트렌드를 예측하기 앞서, 지난 2022년 선정된 트렌드를 돌아보았다.
초고속 배달의 확대
2021년 초고속 배달 기업들이 급부상함에 따라 2022년 배달 시장이 더 확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자들은 배달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식품업체들이 부가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는 높아졌으며, 그 예로 퍼블릭스(Publix)는 인스타카트와 손잡고 지난 4월 마이애미 인근에 새로운 ‘나노 풀먼트’ 센터를 마련한 후 15분 배송을 시작하였다. 초고속 배송기업은 단독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소매업자들이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서 더 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를 통한 인력 대체
2022년 식품 소매업계의 고용 상황은 지난 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노동자를 고용하고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고용시장에서 연중 내내 나타났으며 자동화는 이러한 고용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Amazon)은 아마존 프레시 체인에서 계산절차를 자동화 하였으며(물건을 구매하면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 크로거(Kroger)는 하이테크 네트워크를 적용한 신개념 물품창고를 구축하고, 로봇이 제품을 운반하는 등 로봇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소비자 관련 데이터’ 의 적극 활용
식품 판매업체들은 소비자에 대해 수집한 상세 데이터를 활용하여 매출증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대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추진하였다.
프레시 마켓(The Fresh Market)은 10월에 고안된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7개월 만에 100만명의 쇼핑객을 로열티 프로그램에 등록시켰으며, 아마존은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로 수집된 고객 관련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관심분야를 파악하고 추후 어떤 품목을 구매할 지를 예상하는 등이 가능한 분석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더욱 신선하게, 더욱 편리하게
COVID-19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늘었고, 외식을 줄이게 되면서 그로서리 쇼핑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특히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료품 구매시 소비자들이 비용 절감과 편리함을 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완전조리식품 (Ready-to-eat)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온오프라인 식품업체들은 식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인스타카트는 앱 내에서 ‘레디 밀즈 허브(Ready Meals Hub)’ 를 출시하였다. 미국 식품산업협회(FMI)는 8월 마지막주 기준 완전조리식품 (Ready-to-eat)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의 성장한 3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가속화
식품 업계는 프리미엄제품 판매의 급격한 증가를 예상하였으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되면서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다. 그러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식품산업협회는 신선 육류, 해산물, 완전조리식품 (Ready-to-eat)과 같은 카테고리 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소비가 계속 이어지는 등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시사점
2022년 식품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력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2022년 식품 트렌드로 전망되었던 프리미엄 제품, 완전조리식품 (Ready-to-eat) 등이 2023년도에도 계속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식품업체의 고객데이터 및 다양한 홍보 미디어 활용을 통한 소비자와의 네트워킹 향상 노력은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 출처
https://www.grocerydive.com/news/2022-grocery-trends-lookback/638936/
Grading 2022: A look back at our top trend picks from early this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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