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인 농업·식품산업기술 종합연구기구(농연기구)에서 무인으로 자율주행 소형트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GPS와 같은 위성위치 정보를 이용하여 원격조작이 가능하다고 하며 아직까지 실용화되지 않았으나 일본 내 여러 농가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 무인 자율주행 소형트럭

· 무인 자율주행 소형트럭은 일본의 차량회사 스즈키와 지도 정보회사 젠린이 공동개발을 했다. 특히 농가현장에서 개발 요구가 강했다고 하며 수확물이나 짐운반 등에 있어서 사용을 전제하여 개발했다고 한다. 태블릿 단말기로 조작을 하며 사전에 지도 데이터 상에 경로를 설정하고 GPS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한다. 위치정보 정확도가 떨어지는 지역 등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차량에는 도로를 감지하는 카메라와 센서를 달았다고 한다.

·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과 주행 위치, 주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현 단계에서는 기어는 고정되어 있으며 시속은 20km까지인 상황에 그쳐있다.

· 그렇기에 실용화나 판매시기는 미정이다. 일본의 도로교통법상 현 시점에서는 무인 농기계의 공공 도로의 주행이 불가능하지만 농업용 농지 내 도로에서는 일반차량 통행금지 등의 절차를 밟으면 가능하다. 향후의 공공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할 것을 목표로 두고 제조사들과 농가 도로에서의 실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원격조작으로 움직이는 경트럭>

사진출처: 일본경제신문

■ 시사점

· 일본은 한국보다 빠르게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농업에 있어서는 일손부족이 큰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해서 농약을 뿌리는 등 적은 노동으로 재배효율을 올리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번 무인 자율주행 또한 향후 일반화 된다면 농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가 부족해져 농업 전반적인 일손부족사태가 한국에서도 일어난 바 있어, 농업 기술에 있어서의 무인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이다.

<자료 및 사진출처>

· 무인 자율주행트럭 개발, 일본농업신문, 2022.12.16.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