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pr.moph.go.th]

▢ 주요 내용

 ㅇ 태국 공중보건부는 현재 태국인 다수가 지나친 짠맛, 단맛, 기름진 음식의 소비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2019년의 통계청 조사에서 태국인은 연간 250~260만 톤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하루 권장 나트륨양을 초과하는 3,636mg 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결과 만성질환과 암, 뇌혈관질환,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어 태국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ㅇ K-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태국인이 음식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횟수가 하루에 33만 건, 연간 1억 2천만 건 이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태국인들이 음식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대중적인 소비행동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보건부는 태국인의 소비 방식에서 착안하여 음식 배달 서비스를 통해 음식을 주문 시 단맛, 짠맛의 소비를 줄이고자 “덜 달콤함(Low Sweets to Order Project)"과 "건강한 메뉴(Healthy Menus)” 정책을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ㅇ 태국 공중보건부는 음식 배달 플랫폼인 로빈후드("Robinhood")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 시 덜 단 음료와 짜지 않고 기름기가 없는 건강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추진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보건부의 관련 인증 식당에서 건강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신뢰도 높은 건강 식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 시사점

 ㅇ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으며 소비자들은 점점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에 익숙해졌다. 지나친 짠맛, 단맛, 기름진 음식의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각종 건강 위험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태국 보건부는 음식 배달 플랫폼과 협력하여 “단맛을 줄인 메뉴" 와 "건강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고객이 건강한 식품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부가 인증한 식당, 상점을 음식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 정책은 모든 태국 소비자들이 건강한 음식과 음료에 쉽게 접근하도록 장려하여 건강한 음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다 나은 식습관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ㅇ 이전까지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할 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선택권이 없었다. 식당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과도하게 사용되는 소금, 설탕 등의 조미료에도 소비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각종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태국의 음식 섭취에 대한 체질 개선이 필요해졌다. 보건부에서 시작한 “건강한 메뉴” 정책은 기존에 음식을 주문 시 건강에 관심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정부차원의 건강한 음식 소비의 기조와 함께 건강식품류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나트륨을 줄인 식품, 단맛을 줄인 건강한 음료 등이 큰 관심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최근에는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생각하여 만든 식품임을 홍보하는 것이 마케팅차원에서 큰 홍보 효과를 보고 있기도 하다. 이에 관련 기업은 최근 이러한 최신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여 최근 태국내 크게 주목을 받는 건강관련 식품개발 및 마케팅 접목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ㅇ 출처: https://pr.moph.go.th/?url=pr/detail/2/02/184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