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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2023

중국, 원소절에 먹는 전통음식 탕원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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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등 특별한 날에 특정한 음식을 먹는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는 매년 음력 115일을 원소절(元宵节)로 기념하고 대표적 음식으로 탕원(汤圆)을 먹는다. 찹쌀 안에 각종 속재료를 넣고 빚은 후 끓여 먹는 탕원은 북방지역에서는 원소(元宵)라고 불리는 등 지역에 따라 제작 방식을 다소 달리하고 그에 따라 이름이 다양하다.


  올해 원소절 기간에 탕원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새로운 재료와 조리법 그리고 다양한 맛이 탕원 시장의 트렌드로 파악되었다. 예를 들면 무가당 또는 잡곡 탕원, 캐릭터 탕원, 마작 탕원, 수제 탕원, 끓이지 않고 튀긴 탕원 등이 SNS를 중심으로 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찹쌀 대신 잡곡으로 만든 탕원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흑임자, 땅콩이 속재료로 사용되는 전통적인 탕원이 여전히 주를 이뤘지만 여러 변화가 시도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현장 제작 판매




  대표적 탕원(원소) 제작업체인 베이징 다오샹춘(北京稻香村)이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3년 만에 매장 내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탕원을 고품질로 생산하는 이곳에 많은 고객이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 탕원의 창의적인 변신

  찹쌀로 만들어 주로 하얀색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 창의적인 탕원이 다수 출시되었다. 냉동식품 전문 브랜드 삼전(三全)은 탕원 표면에 축복을 뜻하는 글자 또는 명절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삽입한 복자탕원(福字汤圆)을 출시했다. 그 밖에 강아고(缸鸭狗)의 컬러 반죽 탕원, 설패왕(雪霸王), 탕식기예(唐食技艺) 등 온라인 브랜드의 토끼 모양의 탕원, 허마센셩(盒马鲜生)의 마작 모양의 탕원 등 외관에 변화를 준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었고 대황미(大黄米), 메밀, 수수(高粱) 등 잡곡들을 활용하여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외양, 재료의 변화 못지 않게 다양한 맛의 탕원 출시가 이어졌다. 우방재(五芳斋)의 벚꽃맛, 강아고(缸鸭狗)의 두리안, 와사비맛 탕원, 가화식품(嘉华食品)의 운남성(云南) 특색인 훠투이(火腿), 생화가 들어간 장미맛 탕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며, 톈진대교도(天津大桥道)의 치즈, 카라멜, 초콜릿, 베리류 과일 등을 속재료로 활용한 탕원은 엽기적이라는 시장의 반응 속에 눈길을 끌었다.

 

  올해 탕원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흑임자, 땅콩 등 전통적인 맛을 낸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보기 플랫폼 딩동마이차이(叮咚买菜)의 분석 결과 삼전, 쓰년(思念), 강아고 3개사 제품 매출이 높았고, 저당 또는 잡곡 등으로 건강 수요를 타켓한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사점

  중국 내 전통적인 명절 음식에도 창의적인 혁신이 가미되고 있다는 사실을 식품업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미와 건강에 대한 수요가 전통음식에도 반영되었다는 사실은 식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큰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명절을 포함한 각종 기념일을 활용한 마케팅을 고민할 때 한국식품의 건강함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보하고 재미 요소를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등 노력한다면 중국 내 제품 포지셔닝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된다.

     

 

출처: https://www.foodaily.com/articles/3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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