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6.19 2024

[미국] 무알코올 음료 시장 동향

조회83

[지구촌 리포트]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하고 음주량이 줄어들면서 생산업체들은 새로운 카테고리와 무알콜 제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다. 음료 브랜드, 유통업체, 투자자들은 주류 산업이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업체들이 진화하거나 도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건강과 웰빙이 특히 젊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지속적으로 주도함에 따라 많은 미국인들이 알콜 소비를 줄이고 있다. 2023년 발표된 민텔 (Mintel)의 데이터에 따르면 구매력이 높은 21~24세 연령대의 약 절반가량이 술을 마신다고 답하였으며, 40%는 음주 소비를 제한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이번 달 발표된 엔씨 솔루션 (NC Solution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주당 평균 음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주당 4잔에서 3잔으로 감소하였다. 연령별로도 알코올 소비에 차이가 있어 베이비붐 세대는 2023년 일주일 평균 5잔의 술을 마신데 비해 X세대 소비자는 일주일 평균 4잔, Z세대는 일주일 평균 3잔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인의 24%가 2023년 알코올을 소비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주류 생산업체들은 독특하고 새로운 요구와 취향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음주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무알콜 및 저알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몰슨 쿠어스 (Molson Coors), 컨스텔레이션 (Constellation) 등 업계의 거물급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들까지 주류 대체 음료를 출시하거나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 회사인 NIQ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까지 52주동안 미국 슈퍼마켓, 드럭 스토어 및 대량 상품 매장의 매출을 추적한 결과 무알코올 맥주, 와인 및 증류주 판매가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IQ에 따르면 무알콜 음료 매출은 조사기간 5억 2,43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매출은 같은 기간 전체 주류 매출 676억 달러에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무알콜 제품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주류 제품 판매량을 꾸준히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총 주류 (맥주, 와인 및 증류주) 시장에서 무알콜 제품의 주간 비중 변화]

external_image
<Source: USA Today; 

 지금은 우버 이츠에 통합된 드리즐리 (Drizly)의 소비자 인사이트 책임자인 리즈 패킷 (Liz Paquette)은 무알콜 카테고리가 상대적으로 작음 규모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였으며 건강에 더 좋은 (better-for-you)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와 제품 혁신의 증가에 힘입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드리즐리 의 2023년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무알콜 카테고리의 전망이 밝은 이유로 해당 카테고리에 소비자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가 무알콜 카테고리의 제품을 찾은 이유에 대해 무알콜 맥주, 와인, 증류주가 입맛에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39%),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술을 줄이기 위해 (31%), 특정 이유로 술을 마실 수 없을 때 (35%) 등 다양한 답이 나왔다. 

 또한 보고서는 무알콜 트렌드를 이끄는 것이 남성 소비자들이라고 밝혔다. 남성 응답자의 14%가 무알콜 맥주, 와인 또는 증류주를 자주 또는 주기적으로 마신다고 답한 반면, 같은 응답을 한 여성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9%에 그쳤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무알콜 음료는 맥주가 30%로 가장 높았으며, RTD(20%), 와인(17%), 증류주(10%)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마시고 싶은 무알콜 주류에 대한 질문에서는 무알콜 맥주(12%), 무알콜 증류주(10%)에 비해 무알콜 RTD(17%), 무알콜 와인(14%)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 소매업체들 사이에서도 무알콜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더 제로 코 (The Zero Co)와 같은 무알콜 전문 소매점이 등장하였으며 무알콜 맥주는 대형 매장과 양조장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다. 일부 CVS 매장에서는 무알콜 주류를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타겟 (Target)은 무알콜 와인과 스프리처를 판매하고 있다. 배우 대니 트레호 (Danny Trejo)는 지난해 제로 프루프 진과 데킬라 대체품 라인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드리즐리의 2022년 소매업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소매업체의 22%가 2022년 무알콜 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답할 것이라고 답하였으며, 설문 조사에 참여한 소매업체의 약 61%가 2023년 더 많은 무알콜 제품을 들일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무알콜 주류에 대한 수요는 계속되고 있고 실제로 The Zero Co의 첫 해 년도 매출은 예측치의 3배를 달성했다고 한다. 무알콜 주류, 알코올 대체음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및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음료 브랜드는 무알콜 맥주 및 버진 칵테일부터 스파클링 워터, 주스 및 탄산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겠다.


(출처)
Booze or bust: How 2024 will reshape alcohol
Sober October? Sales spike shows non-alcoholic beer, wine are on the drink menu year-round
The Future of Consumer Behaviour in the Age of Gen Z
Sober Curious Movement: 41% of Americans are Trying to Drink Less Alcohol
‘No alcohol, no problem!’ Drizly tracks US growth of alcohol-free drinks
No longer drinking? There are options for you


문의 : 뉴욕지사 박주성(jspark@at.or.kr)

'[미국] 무알코올 음료 시장 동향'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미국 #무알코올 #음료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