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칸타르월드패널(Kantar Worldpanel)가 공표한 최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식료품 시장을 이끄는 주요 4대 슈퍼마켓들이 프리크리스마스(pre-Christmas)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하지만 0.1% 소폭 성장하면서 전체 식료품 시장은 긍정적인 성장으로 돌아섰다.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의 제품을 많이 구입함에 따라 양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 기여했다.

테스코(Tesco)는 전년 동기 대비 -2.7%, 아스다(Asda)는 -1.0%, 세인스베리(Sainsbury's)가 -1.8%, 모리슨(Morrisons)이 -3.2%를 기록했다. 4대 슈퍼마켓 체인이 모두 매출 감소를 경험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이 영국 내 시장점유율 5위의 웨이트로즈(Waitrose)와 할인 슈퍼마켓 알디(Aldi), 리들(Lidl)이다.  

웨이트로즈의 매출은 온라인 판매 성장에 힘입어 5.6%에서 6.0%로 증가했다. 웨이트로즈의 전체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클릭앤콜렉트(Click&Collect, 온라인 주문 후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 판매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던 저번 주보다 25.5% 더 상승했다.

리들은 전년 대비 판매가 18.3% 증가하며 최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알디는 지난해 30%+의 속도로 성장한 것에 비해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확장 속도는 여전히 놀랍다. 소매업체 시장점유율을 봐도 대형 슈퍼마켓 웨이트로즈에 아주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 이슈 대응방안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판매 대목 전(前)을 의미하는 ‘프리크리스마스(pre-Christmas)’의 매출이 4대 슈퍼마켓 체인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웨이트로즈와 할인 슈퍼마켓 알디, 리들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웨이트로즈는 온라인 쇼핑 사업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알디와 리들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식품 수출업자들은 대영 수출 시, 크리스마스 및 연말 판매 대목을 앞두고 주요 소매업체들의 동향을 파악하여 수출을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출처: Retail Analysis 2014.12.16
http://retailanalysis.igd.com/Hub.aspx?id=23&tid=3&nid=1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