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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2024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재 관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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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재 관련 동향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배경

현재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안보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저탄소 문제는 전 세계적인 핵심과제이다. 유럽연합은 신순환경제 실행계획(New Circular Action Economy)을 통해 제품의 생산소비폐기물 관리재활용으로 구성된 순환 경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이러한 신순환경제 실행계획에 따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중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고 불리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물질이 필요해지면서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물질로 바이오 플라스틱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는 곧 EU에서 시행될 대대적인 플라스틱 포장재 개정안에 핵심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바람과는 다르게 유럽 내에서는 포장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고, 이에 국가별로 상이한 지침의 문제점을 반영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강력하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개정 법안이 발효될 예정이다.


<유럽의 순환 경제 도식화>

출처: 유럽연합의회 홈페이지


바이오 플라스틱 개념과 특징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개념은 지속해서 변화되어왔다. 자연에서 얻어진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모든 유기 생물체를 지칭하는 탄소 중립형 식물체를 바이오매스(BIO-MASS)라 칭하며, 바이오 플라스틱은 이를 포함한 플라스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생붕괴 플라스틱, 광분해 플라스틱으로 언급되어 쓰였다. 최근에는 바비오 플라스틱의 큰 범주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출처: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 협회

-생분해 플라스틱(Biodegradable Plastic)

옥수수 등 식물로부터 유래하는 바이오매스를 70% 이상 함유한 플라스틱을 말한다. 일정한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 가능하며, 유통기한이 짧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에 적용된다. (일회용품, 산업용 사출 성형 제품 등)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Oxo-Bio degradable)

공기와 햇빛에 의해 1차 분해되며, 땅에 묻으면 2차 분해가 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최종 생분해 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분야에 주로 적용되며, 특히 발효 식품 분야 , 농원예분야, 식품 포장재 분야에 적용 중이다.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Bio Based Plastic)

바이오매스를 20~25% 이상 함유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식물체 유래 물질, 생분해 물질, 석유 화학 물질 등을 조합한 종합형 및 결합형 등이 있다. 유통기한이 길고, 생산성, 강도 등 물성 보완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된다.



출처 :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KBMP

흔히 바이오 플라스틱은 모두 환경친화적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바이오매스 함량을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위의 도표는 바이오 플라스틱의 세분된 종류와 그에 따른 특징을 도표화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그 성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의 함량에 따라 달라진다. 이중 바이오 베이스(Bio Based) 플라스틱은 바이오매스를 20~25%만 함량하고 있어 생분해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불가한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이라 할지라도 일반 플라스틱과 같은 첨가제(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등의 물질을 사용한다면 인체의 미치는 영향은 일반 플라스틱과 다를 바가 없다. 유럽연합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정안 제 6,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 의무 사용 법안을 마련했다. 해당 내용에는 티백, 커피, 신선과일 부착용 스티커, 15µm 미만 두께의 비닐봉지에 생분해성 플라스틱만을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이다. 해당 규제로 포장재에 사용되는 난분해성 일반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이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의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라벨 사례

바이오 플라스틱의 정착을 위해 중요한 사항은 바로 인증 라벨이다. 앞으로 소비자의 폭넓은 플라스틱 소비재 선택을 위해 제조자들은 친환경 포장재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험과 인증을 통해 포장재의 생분해성을 증명하고 포장 제품이 친환경적이라는 증거를 제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아래 도표는 유럽 국가별로 운영 중인 친환경 포장재 인증 마크이다.


라벨

인증기관 및 종류

퇴비 조건

인증 범위

TUV AUSTRIA

(오스트리아)

TC(Total Carbon) 함량 30% 이상

Bio Based 탄소 함량 20% 이상

바이오 기반 인증

(Bio Based)

DIN CERTCO(독일)

유기물 함량 50%이상

Bio based 탄소

함량 20% 이상

바이오 기반 인증

(Bio Based)

DIN CERTCO(독일)

생분해 수지 함량

70%이상

퇴비화 가능 인증

(Compostability)


현재는 EU 차원의 통일된 인증이 없어 인증마크 사용이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TUV(오스트리아), DIN CERTCCO(독일)등 개별 국가별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라벨을 운영 중이다. EU 집행위는 앞으로 개정될 친환경 포장재 법안과 발맞추어 생분해 가능 여부, 바이오 플라스틱 함량 측정 표준을 마련하는 등 관련 기준 확립을 추진 중이다.


<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수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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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세분화별>

출처 : 유럽 바이오플라스틱 협회


유럽연합의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동향

유럽의 플라스틱 관련 기업 연합체인 ‘ European Bio plastics’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점유율은 52.1%를 차지했다. 마켓별 세분화에서도 포장재(강성, 연성)에서 가장 사용 비중이 높았다. European Bio plastics는 향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난분해성보다 생분해성 소재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사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PLA(Poly Lactic Acid)는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바이오매스로 만들어진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해당 소재는 초창기 가격이 kg8~10달러였으나 최근 kg2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생분해에 장점이 있어 일회용 또는 다회용 공산품(컵 등)이나 식품류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NatureWorks사가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PLA 필름을 개발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PHA(Poly hydroxy Alkanoates)는 미생물이 당이나 지방산을 이용해 생분해하는 생분해성 폴리머로, 자연 분해되지 않고 특정 온도를 맞춰 퇴비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바다에서 자연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해양오염 우려도 없다. 그러나 미생물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단가가 비싸고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 기업이 드물다. 국내에선 CJ제일제당이 미국 Metabolix를 인수하면서 시장에 진출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연간 5,000톤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조만간 완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미 3만 톤의 선주문을 받았으며 2025년까지 생산 규모를 6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BS(Poly Butylene Succinate) 시장은 독일 BASF(연간 약 7.4만 톤)와 이탈리아 Novamont(연간 약 10만 톤)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국내는 솔테크와 에스엔폴(안코바이오 플라스틱스) 등이 생산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작은 문제점이 있다.


시사점

EU의 규제를 맞추면 곧바로 전 세계의 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할만큼 EU의 친환경 규제는 특히 선두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개정되는 친환경 포장재 법안에 맞추어, 우리나라 식품 수출기업에서도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 플라스틱 또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개정되는 친환경포장재 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각국은 제품의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이 엄격히 규제되는 환경이 될 것이다. 올해 4EU 이사회의 승인을 완료하여 관보게재를 기다리고 있는만큼 추후 원활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하여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자제하고 재생 가능한 생분해 포장재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EU 식품 및 포장 규정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므로, 해당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https://environment.ec.europa.eu/topics/plastics/biobased-biodegradable-and-compostable-plastics_en

https://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HTML/?uri=CELEX:52022PC0677

https://environment.ec.europa.eu/topics/plastics/biobased-biodegradable-and-compostable-plastics_en

https://ec.europa.eu/commission/presscorner/detail/en/qanda_22_7158

http://kbpa.net/skin/page/certificate01_kr.html

https://www.european-bioplastics.org/policy/eu-policy-framework-on-bioplastics/





1)포장 및 포장 폐기물에 관한 규정 및 지침 개정안 https://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HTML/?uri=CELEX:52022PC0677
2)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소재셀룰로오스(Cellouse), 펙틴(Pectin), 키틴(Chitin), PLA (Polylacticacid, 폴리유산), PCL (Polycaprolactone, 폴리카프로락톤), PEU (Polyesterurethane, 폴리에스테르우레탄), AP (Alipahatic Polyestr, 지방족폴리에스테르), Alo/Ali (Aromatic/Aliphatic copolyester, 방향족/지방족 코폴리에스테르) Bio-PDO (Propanediol), CA(Celluouse Acetate), PGA (Ployglycolicacid, 폴리글리콜산), PBS (Polybutylene succinate, 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 PHB (Polyhydroxybutyrate, 폴리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 PVA(Polyvinylalcohol) TPS (Thermoplastic starch, 열가소성 전분), PVA (Poly Viinyl Alcohol, 폴리비닐알코올), PHA (Poly Hydroxy alkanoate PHBPHVcopolymer) .
3)
미생물 분해가 어려운 유기물.
4)
포장 및 포장폐기물 개정안 부록 Annex II, Table 1 & 2
5)
출처 : 한국 바이오소재 패키징 협회


문의 : 파리지사 김영은(kye2723@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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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U #인증 #포장재 #친환경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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