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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2024

[미국] 미국의 ’더 나은’ 간식 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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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끼 식사의 시대는 저물고 소비자들은 스낵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요즘 소비자들은 설탕 함량이 높은 과자나 지방이 많은 감자칩 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Innov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3분의 1이 지난 해 동안 건강한 스낵 소비를 늘렸다고 답하였다. 이는 유망한 성장으로 반영되어, 전 세계 스낵 시장 가치는 연평균 성장률 (CAGR) 3.3%로 증가하여 2033년까지 5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은 간식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지만, 궁극적으로 ‘더 나은 간식’ 이라는 용어는 해당 제품과 건강 간의 관계를 암시한다. 이는 긍정적인 건강 효과나 부정적인 효과의 부재를 의미할 수 있다.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부터, 고단백, 개인 맞춤형 영양 섭취, 탄수화물 무첨가 등 건강한 스낵은 다채로운 트렌드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처럼 몸에 좋은 간식의 트렌드에 대해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일용 소비재) 생산 업체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Mondelez International)의 기업 벤처 캐피털 부분인 스낵퓨처스 벤처스 (SnackFutures Ventures)는 설탕 및 지방 감소 기술부터 천연 및 클린 라벨 스낵, 환경 발자국을 줄인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더 나은 스낵에 투자하고 있다. 이 중 SnackFutures Ventures가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은 개인 맞춤화이다. SnackFutures Ventures의 글로벌 책임자인 리치 그레이 (Richie Gray)는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개인의 건강이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키는 스낵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스낵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측정할 수 있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식품과 의약품 사이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고단백 트렌드는 식물성 육류부터 아이스크림, 제과, 스낵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 침투하고 있다. 2021년 스낵 회사인 페레로 그룹(Ferrero Group)은 견과류 바, 그래놀라 등을 만드는 잇 내츄럴 (Eat Natural)을 인수하였고, 2022년 저당 단백질 바를 만드는 풀필 뉴트리션 (Fulfil Nutrition)을 인수하였다. Ferrero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로틴 바의 포지셔닝이 변화하여 스포츠를 위한 특정 제품이라는 기존 포지셔닝에서 균형 잡힌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실용적인 스낵으로 변화하였다고 전했다. 


네슬레 (Nestle) 역시 호주의 엉클 토비스 (Uncle Toby’s)와 라틴 아메리카의 네이처스 하트 (Nature’s Heart) 제품군을 통해 저당과 고단백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Nestle는 더 나은 간식이라는 핵심 트렌드를 기능성 스낵 (고단백 및 강화 포함)과 목적이 있는 스낵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보고 있으며, 통곡물 및 섬유질 함량 증가를 포함한 추가적인 이점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FMCG 기업들은 포화지방, 설탕 및 소금과 같은 문제 성분을 줄이기 위해기존 제품 라인업을 재창조하고 있다. 다국적 스낵 기업인 마스 (Mars Inc)는 봉지 당 90Kcal에 첨가당 8g이 함유된 스타버스트 구디스 (Starburst Goodies) 젤리를 출시하였다. Mars는 또한 스낵 라인업은 유동적이고 역동적인 다양한 소비 상황에 부합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좋아하는 스낵을 찾을 수 있음과 동시에 더 건강한 제안을 제공받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Mars는 소비자가 더 나은 간식을 구매하는 방식의 변화를 지적하였다. 이들은 옴니 채널과 디지털 쇼핑 트렌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소매업체는 취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하여 마스 스낵킹 (Mars Snacking)의 글로벌 카테고리 리더인 알리제 맨덜리에 (Alize Manderlier) 이사는 쇼핑객이 원하는 스낵을 원할 때 조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환경 지속 가능성이 향후 몇 년 동안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세이다. Nestle의 경우 이러한 트렌드는 목적이 있는 스낵에 속하며 환경 발자국, 탄소 감소, 재활용 가능성 및 식물 기반 성분을 포함한다고 하였다. Mondelez 역시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스낵에 주목하고 있고, Mondelez의 트렌드 레이더 (Trends Radar)에 따르면 지속 가능은 최고의 트렌드 중 하나이다. SnackFutures Ventures 또한 소비자가 정보를 얻고 기술을 사용하여 자신의 선택이 개인과 지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스낵 카테고리에서 건강과 지속 가능성은 현재 시장을 관통하는 트렌드임과 동시에 추후 시장을 이끌어갈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CPG 업체들이 최근 행보를 살펴볼 때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스낵 제조업체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의 : 뉴욕지사 박주성(jspark@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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