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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2024

[중국] 음료업계 4가지 발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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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4가지 발전 추이


 데이터 분석 기관 닐슨의 과거 2년간의 소비자 지수를 분석한 결과, 중국 소비자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경제와 식품 가격, 그리고 직장이다. 이와 동시에 건강에 대한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건강은 소비 의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닐슨 중국 음료산업 소매 연구팀은 2024년 상반기 음료 시장 발전 현황을 바탕으로 음료산업 발전의 4가지 주요 동향을 발표했다. 


1. 건강 중시 소비패턴의 확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 소비자의 음료 구매 추세는 큰 변화가 나타났으며, 특히 캔/병 등 포장음료 판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작년 차음료의 판매량은 탄산음료 판매량을 초과하여 포장음료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품목이 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차음료는 지속적으로 성장 추이를 나타냈으며, 차음료의 성장은 소비자의 건강 중시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소비자의 건강 이념이 강화됨에 따라 차음료뿐만 아니라 일반 음료도 건강 추세에 발맞추어 무설탕 음료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무설탕 음료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전체 시장 규모는 241억 위안(한화 약 4조 7천억 원)에 도달했다. 무설탕 음료 중 차음료는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으며, 탄산음료는 38%를 차지했다.  무설탕 차 음료는 작년 한 해 동안 110%가량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의 무설탕 차 음료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 무설탕 음료 제품은 2019년 94개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489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차음료 선두기업인 동방쑤예(东方树叶)는 오프라인 매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면서 무설탕 차음료의 선두기업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신흥 차음료 브랜드도 유통 시장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2. 대용량 음료의 인기 귀환

 소비자의 가성비 제품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음료의 용량은 가성비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같은 가격이면 더 큰 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600~1250ml 용량의 제품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임이 많아지면서 1.25~4L 규격의 대용량 음료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대용량 음료가 다시 인기를 얻는 것은 특이한 현상 아니라고 한다. 중·대용량의 음료가 소비자의 가성비 추구 심리를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젊은 소비자들은 물을 대체하여 무설탕·저칼로리 음료를 소비하면서 대용량 음료의 소비가 증가하는 데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더 많은 음료 기업에서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자 소비자들은 더 낮은 가격으로 음료 구매하는 데에 익숙해져가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관성 때문에 대용량 음료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 시장 확대의 명과 암

 음료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며 새로운 제품들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지만 모든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음료 시장에 새로 출시된 3000개 이상의 신제품 중 월 매출이 1,000만 위안(한화 약 19억 원) 이상인 제품은 6개뿐이고, 월 매출 100만 위안(한화 약 1억9천만 원) 이상인 제품은 80여 개에 불과하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히트 제품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이 확대되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오프라인 매장의 진열대 경쟁도 점차 심화하고 있다. 더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소비자의 눈에 잘 띄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음료 기업의 입장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음료 제품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히트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선택과 노력이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


4. 소형 오프라인 매장 및 지방도시 매출 증가

 올해 5월까지 전 유통매장에서 음료시장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소형 식품 매장 등 근거리에 있는 소형 오프라인 매장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배달 플랫폼 발전에 따라 ‘더 빠르게’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더 빠르게’ 원하는 물건을 받을 수 있는 근거리 유통매장에서 소비하는 것이다. 특히 음료의 특성상, 대형유통매장에서 음료를 미리 구비해 놓기보다는 갈증을 느끼는 즉시 근거리 매장이나 30분~1시간 안에 도착하는 온라인 배달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단위에서 보면 1~2선 도시보다 3선 이하 도시에서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에 비해 생활비와 주거비가 높은 1~2선 도시에서의 매출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방 도시의 경제가 점차 발전함에 따라 소비 수준이 상승하고 있으며, 많은 인구를 기반으로 소비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가장 큰 음료 소비 시장 중 하나다. 소비자 수요가 점차 세분화되고 새로운 소비 환경이 나타나면서 음료 업계에도 좋은 발전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 


출처: https://www.cnfood.cn/article?id=1819356119379968001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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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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