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농수산식품, aT 날개달고 세계로!
조회505* 부산일보 (2014.12.19)에 실린 부산울산지역본부 기획기사입니다.
"부산 농수산 식품, 세계 속으로…."
부산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 식품을 전세계에 수출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이어지면서 올해 총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부산지역 농수산 식품류의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8억 2천900만 달러에 달했다는 것. 이는 국내 총 수출액 75억 3천만 달러의 11%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부산의 수산물 수출액은 국내 총 수출액인 18억 8천500만 달러의 33.3%에 이르는 6억 2천7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돼 부산이 수산물 수출의 전초 기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aT는 농수산 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업체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것이 수출 호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T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올들어 부산지역 농수산 식품 업체와 생산자 단체 등 30곳에 수출 자금 415억 원을 지원,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같은 지원액은 aT가 본사 차원에서 올해 지원한 2천700억 원의 15%에 이른다.
또 천호식품과 씨허브, 비락, 남광식품, 세화씨푸드, 희창물산, 덕화푸드 등 부산지역 향토기업에서 만든 각종 농수산 가공식품류에 대한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9개 업체가 상하이와 모스크바, 뉴욕, 파리, 도쿄 등 지구촌 20곳에서 열린 매머드급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부산지역의 건강식품과 맛김, 수산물, 명란 등을 선보였다. 박람회를 통한 식품 홍보가 외국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참가 업체들의 설명이다.
aT 부산·울산지역본부가 7개 국에 설치한 aT의 해외 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현수산 등 부산 업체들의 신규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 것이 삼치와 대구, 오징어, 명태, 어란 등 수산물 수출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aT는 부산지역 농수산 식품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산물 수출 천만 달러'를 달성한 업체를 선도기업으로 지정,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유도했다. 또 지난 7월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 엑스포에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12억 7천 만 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어 영도에 설치된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통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는 점을 감안, 지난 10월에는 터미널에 부산에서 생산되는 명품 수산물을 알리는 '수산 식품 홍보 판촉관'을 설치했다.
aT 윤장근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농민과 어민들의 땀이 배인 우수한 농수산 식품을 전세계인들의 식탁에 더 많이 올릴 수 있도록 사업 설명회와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등을 한층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판로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업체가 있다면 언제라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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