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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 2024

[유럽] 매운 소스 시장 동향

조회23

[유럽] 유럽 매운 소스 시장 동향

 ❍유럽 소스 문화

유럽 식문화는 소스를 빼고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유럽요리 및 식품구성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각 가정에 여러 소스를 구비해놓고 소비하며, 학교회사 등 구내 식당에도 꼭 두 세 가지는 구비되어있을 만큼 대중화되어 있다. 유럽의 소스를 잘 이해하려면 먼저 소스별 특징을 알아야 한다. 유럽에는 다양한 종류의 딥, 소스, 조미료가 있다.

딥은 음식을 찍어 먹는 데에 사용되는 걸쭉하고 크림 같은 소스이다. 딥은 일반적으로 지방과 향료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중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딥은 사워크림, 과카몰리, 후무스이다. 딥은 마요네즈나 요거트, 식초 혹은 레몬즙을 섞어 허브와 향신료 혹은 야채와 같은 향미료를 첨가하여 만들어진다. 질감이 부드럽거나 덩어리가 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다른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데에 사용되는 액체 또는 반고체 음식이다.

레시피 소스, 혹은 테이블 소스라고 불리우는 대표적인 소스류에는 파스타 소스, 케첩, BBQ, 간장이 있다. 소스는 다양한 재료를 합친 다음 약한 불에서 끓여 맛이 섞을 때까지 끓이며 만든다. 일반적으로 액체형으로 제공되며, 음식과 소스를 페어링하는데 다양한 재료와 레시피가 사용된다.

조미료는 음식의 풍미나 모양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음식에 첨가하는 첨가물이다. 조미료는 일반적으로 소금, 후추, 식초, 겨자 등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조미료가 있으며, 신선한 재료를 가공하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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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arky’s

 

 ❍유럽 소스 트렌드

글로벌 식품 시장 조사 기관인 민텔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대부분의 프랑스 소비자들은 늘 새로운 맛을 찾고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Swicy”(매콤달콤한 맛) 덕분에 한국식 매운맛인 고추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소비자 중 젊은 소비자는 새로운 맛의 조합, 특히 매운맛과 퓨전 되어 있는 조합에 매력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운맛은 유럽인들에게 향신료로 인식되어 있었고, 후추와 계피 이외에 다른 향신료에 대해 특화되지 않은 유럽인들에게 아시아의 매운맛은 아직 미지의 향미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유럽인에게 매운 맛 소스는 스리라차와 핫소스, 할라페뇨와 칠리를 곁들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유럽의 유명 셰프들이 새로운 맛과 시각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매운맛을 사용하면서 아시아 퓨전 요리가 계속해서 개발되고, 한국의 K-콘텐츠로 인해 불닭이나 고추장 등의 한국의 매운맛이 유럽에 널리 알려지면서 매운트렌드는 계속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트렌드는 점점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유럽인들이 아시아의 국가별 음식 특성을 구분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 현지 유통매장에는 어떤 매운 소스들이 주로 유통되고 있는지 직접 방문하여 조사해 보았다.

 ❍유럽 유통매장 내 매운 소스 현황


프랑스 현지 유통매장 소스 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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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refour, : Auchan)

출처: 직접 촬영


소스 매대에는 한국에도 대중화된 케첩, 마요네즈, 머스타드 뿐만이 아니라, 이국적 풍미를 가진 아욜리, 타르타르, 베아르네즈, 부르기뇽, 알제리안 등 다양한 현지 소스들이 판매되고 있다. 소스가 중요한 유럽의 식문화답게 마요네즈 품목 하나에도 다양한 맛과 브랜드, 마늘이나 색다른 향신료가 추가된 소스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매운맛 소스 코너에는 5-6가지의 핫소스와 칠리소스, 고추 등이 전부였다. 



프랑스 오프라인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매운 소스류

품명

초루라 핫소스

Puree de piments

Sauce Aigre Douce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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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업체

cholula (멕시코)

*원산지: 멕시코

(이탈리아)

*원산지: 이탈리아

SUZIWAN

*원산지: EU

가격

 3.37파운드 (150g)

 1.41파운드 (100g)

 3.38파운드 (330g)

출처

직접 촬영

직접 촬영

직접 촬영









프랑스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매운 소스류

품명

아얌 스리라차 칠리 소스

프랭크 레드핫 소스

타바스코 그린 소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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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프랑스 모노프리 (Monoprix)

프랑스 모노프리 (Monoprix)

프랑스 카르푸

(Carrefour)

생산업체

AYAM

*원산지: 말레이시아

Frank's RedHot

*원산지: 영국

TABASCO

*원산지: 미국

가격

2.39유로 (235ml)

3,39유로 (148g)

3.39유로 (60g)

출처

https://courses.monoprix.fr/products/ayam-sriracha-sauce-piment-235ml/MPX_3011291

https://courses.monoprix.fr/products/sauce-frank-s-redhot-original-piment-cayenne-148-ml/MPX_2639202

https://www.carrefour.fr/p/sauce-pimentee-jalapeno-vert-tabasco-8714100901410


유럽 소스, , 조미료 시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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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로모니터, Sauces, Dips and Condiments in Western Europe

서유럽지역 소스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285억 불 규모에 달하는 거대시장이다. ‘22년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감소했으나 그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3년 시장규모는 28,510백만불(한화 약 38조원)을 기록하였으며, 전년 대비 10% 확대되었다.

[1] 서유럽지역 소스, , 조미료 종류별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불, %)

출처: 유로모니터

연도

`19

`20

`21

`22

`23

비중(`23)

`22/`23

소스, , 조미료

23,036

25,536

27,053

25,920

28,510

100%

10.0%

-쿠킹&테이블 소스

6,468

7,174

7,570

7,246

7,918

28%

11.0%

-레시피 소스

10,844

12,116

12,887

12,524

13,851

49%

9.0%

-

896

985

1,075

1,013

1,104

4%

9.0%

-효모 기반 스프레드

67

77

81

77

84

0%

10.0%

-식초

3,311

3,587

3,739

3,437

3,764

13%

10.0%

-기타 조미료

1,451

1,597

1,700

1,622

1,791

6%

10.0%

소스 종류별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꾸준히 확대추세에 있다. `22년 기준 레시피 소스49%, ’쿠킹&테이블 소스28%로 소스 종류별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 두 품목이 가장 강세이다. 또한, 각각 전년 대비 10.0%대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레시피 소스에는 요리에 사용되는 액체 레시피 소스, 드라이 레시피 소스, 파스타 소스 3가지가 포함된다. ’쿠킹&테이블 소스에는 보통 테이블에 놓고 곁들어 먹거나 찍어 먹는 마요네즈, 케첩, BBQ 소스, 머스타드. 샐러드 드레싱 등이 포함된다.

❍서유럽 소스 제조 기업 및 전체 점유율

유럽 소스 상위 10위 기업 및 전체 점유율 (2023)

출처: 유로모니터

순위

브랜드명 (기업명)

비중(%)

1

Knorr (Unilever Group)

4.6

2

Heinz (Kraft Heinz Co)

4.1

3

Barilla (Barilla Holding SpA)

2.3

4

Maggi (Nestlé SA)

2.2

5

Kühne (Kühne KG, Carl)

1.9

6

Amora (Unilever Group)

1.6

7

Thomy (Nestlé SA)

1.4

8

Star (Agrolimen SA)

1.4

9

Best Foods/Hellmann's (Unilever Group)

1.4

10

Ducros (McCormick & Co Inc)

1.3

-

기타기업 (비중이 1.1% 이하인 110개 기업)

30.5

-

PB제품

28.3

-

기타 (Others)

18.7

합계

100

23년 기준 서유럽지역에서는 영국기업 유니레버(Unilever)의 브랜드 Knorr(4.6%), 미국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의 제조브랜드 Heinz(4.1%), 이탈리아 식품기업 바릴라(Barilla)의 브랜드 Barilla(2.3%), 이 세 제조브랜드가 전체 시장에서 총 11%를 차지하며 시장점유 상위권에 있다.

이와 별개로, 서유럽 소스 시장의 특이점은 PB(Private Label)제품의 점유율이 28.3%에 달한다는 것이다. PB제품의 점유율은 `14년에 26%, `19년에 27.1%이였으며, 최근 10년간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시사점

유럽의 아시아 식문화의 인기, K-콘텐츠의 부상으로, 앞으로 한국의 매운맛은 계속해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소스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아시아 소스 제품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에 소스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수출업체는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해 유럽 소비자들의 미적, 윤리적, 라이프스타일 기호에 맞는 제품을 제조하여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국 소스는 현지 소스들과 가격경쟁력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진출전략 수립 시 유기농/건강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또한, 고추장, 된장은 염도가 높고 점성이 높아 유럽 소비자들이 일상에서의 끼니마다 먹기는 어려우니, 유럽의 현지 식문화와 어우러져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및 수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프랑스 생산업체나 유통업체에서도 자체적으로 한국식품을 개발하고 한국산 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한국 식품생산 및 수출업체는 유럽 회사들과의 ODM OEM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현지 시장에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유럽 수출을 준비할 경우, EU의 포장재 및 재활용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적용하여 비관세장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출처

https://clients.mintel.com/content/trend/france-explore-flavour-trends-from-world-cuisines

https://clients.mintel.com/content/insight/time-for-tteokbokki-to-take-off-in-europe

https://www.markys.com/blog/difference-between-dip-sauce-condiment?srsltid=AfmBOorYAEEMwq-IQ-sl5uo_jzL4Xfagf02ouxwaausEbFLsiK6hsBTt

https://www.marionskitchen.com/article/what-is-gochujang/


1)레시피 소스: 액체 레시피 소스, 드라이 레시피 소스, 파스타 소스

2)쿠킹&테이블 소스: 바비큐 소스, 피시 소스, 케첩, 마요네즈, 머스타드, 굴 소스, 샐러드드레싱, 간장, 칠리소스

3)PB제품: 자체 개발 상품, Private Brand의 약자이며, Private Label로도 쓰임

4)통계 자료상 서유럽지역으로 한정. 서유럽지역(25) : 안도,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문의 : 파리지사 김영은(kye2723@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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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소스류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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