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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2024

[브라질] 식음료 산업의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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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리포트]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측면은 전 세계 자원 관리자, 기업, 규제 기관, 정부 사이에서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았다. 올바른 ESG 관행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달성해야 할 단순한 목표가 아닌 필수적인 요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점점 더 이러한 기준을 내세우고 있으며 가치와 목적을 재무 전략과 일치시키면서 위험과 기회의 관점에서 ESG 의제를 보고 있다.


브라질의 식음료 산업은 이 부분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잠재적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투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라질 식품산업협회(ABIA)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활동에 대한 투자는 2020년 연간 평균수익의 0.8%에 달했으며 이는 60억 헤알 (USD 10억 6,380만)에 이르며 전체 산업 투자액의 27%를 차지했다.


이러한 투자는 천연 자원의 사용 감소, 지역 사회를 위한 프로젝트, 폐기물 관리 및 물 사용 감소 전략을 포함한다. 또한 해당 부문에서 제품 포장의 재활용 및 올바른 폐기와 관련된 역물류와 순환 경제에 대한 약속을 확대하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이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또 다른 분야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물 발자국 축소,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확대 등이며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성 평등 문제와 아동 노동 및 노예와 유사한 노동 착취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PMG ESG Research 플랫폼의 방법론을 바탕으로 식음료 산업의 28개 기업이 공개한 정보를 분석하였고 대상은 식품기업 85.72%, 음료기업은 14.28%로 구성되었다. 이 28개 기업의 평균을 고려할 때, ESG 성과가 가장 낮은 항목은 '생물 다양성 및 산림 파괴'로 평균 점수가 25.13%에 그쳤다. 이는 자체 운영이나 협력 업체에서 발생하는 산림 파괴를 예방하거나 그 속도를 늦추기 위한 활동에 대한 정보 공개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그러나 기업들은 ESG 관련 사고 대응 의제의 세 가지 항목에서 평균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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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ESG 점수


ESG 점수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행에 대한 성과를 나타내는 수치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ESG 점수는 최고 79.1% ~ 최저 24.8%로 나타났으며 평균 점수는 45.9%였다. 가장 성과가 좋은 두 기업은 이니셔티브(SBTI)에서 승인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제시하고 공급망도 모니터링 한다.


하위 ESG 점수 사분위에 속한 기업은 주로 브라질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중 두 곳은 최근 몇 년 동안 제한 구역에서 원료를 구입한 혐의로 적발되었다. 연구에서 불법 벌목, 아동 노동, 그리고 노예 유사 노동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된 기업들이 확인되었다.


식음료 기업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료 기업들은 거의 모든 항목에서 더 높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역 사회와의 관계 및 환경 영향 관리에서 90%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음료 부문에서 공개된 데이터에서 환경 사건의 발생 빈도가 적고 회사 운영 주변 지역 사회와의 관계가 양호함을 시사한다. 한편, 공급망 관리에서는 식품 부문이 음료 부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는데 이는 음료 부문이 더 많은 부정적인 사건과 미디어 보도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에 비해 더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확립된 투명성 및 지배구조 규제를 따르기 때문에 더 높은 ESG 점수를 기록할 수 있다.



● ESG 각 부문에서 중요한 사항


1. 환경


환경 부문에서 기업들은 환경과 관련된 최선의 관행을 따라야 하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수자원 사용 합리화와 같은 중요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한다.


다음 조사에서는 자연 자원, 기후 변화, 폐기물, 방류 및 배출, 생물 다양성 및 산림 파괴와 같은 측면이 고려되었다.


- 약 60%의 기업들이 물 사용을 최적화하고 화석연료 노출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있음을 공개하고 있다. 반면, 동일한 비율의 기업들은 수자원 부족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거나 에너지 소비 최적화를 위한 이니셔티브의 존재를 공개하지 않았다.


- 약 80%의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환경 관리 시스템 인증인 ISO 14001 인증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는 80% 이상의 기업들이 탄소 가격 책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며 약 70%의 기업들은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를 매핑하거나 고위 경영진에 기후 관리 책임이 있는 구조를 갖추지 않았다. 또한 약 60%의 기업들은 온실가스(GEE) 배출량 감축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약 50%의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수행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 약 80%의 기업들이 벌목 위험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공급업체의 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 제3자의 운영에서 벌목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거나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 폐기물, 방류 및 배출 항목에서 약 70%의 기업들이 폐기물 재사용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있지만 약 60%는 방류 처리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80% 이상의 기업들이 오염 물질 배출 제어 메커니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2. 사회


- 직원들과의 관계에 있어 기업의 절반 정도(약 50%)만이 공공적으로 직업 건강 및 안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 70% 이상의 조직이 다양성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 약 80%의 기업은 고위 경영진에 성별 대표성이 20% 이상인 경우가 없다.


- 거의 90%의 기업이 직업 안전 및 건강 관리 시스템에 대한 ISO 45001, OHSAS 18000, AS 8000 또는 이에 상응하는 인증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하지 않았다.


- 50% 이상의 기업이 공급업체 선택 시 사회적 환경적 기준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지만 80% 가까운 기업이 공급업체에 대한 사회적 환경적 모니터링을 수행한다고는 증명하지 않았다.



3. 기업 지배구조


- 미디어 및 공개 정보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조사된 기업의 약 35%는 지배구조와 관련된 사건을 겪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예산착복, 사기, 세금미납, 정치적 인물과의 관계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 약 28%의 기업이 이사회 구성, 법정 위원회 또는 이사회의 독립성에 관한 정보를 공개 문서에 언급하지 않았다.


- 샘플로 분석된 기업의 약 40%가 ESG 정책, 지속 가능성 전략 또는 해당 의제와 관련된 광범위한/섹터별 약속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20%는 이해관계자와 ESG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공공적인 채널(기업 웹사이트, 통합 보고서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윤리 관련 문제에서 약 35%의 평가된 기업이 윤리 프로그램의 운영 투명성을 공개하지 않았다.


● 결론


브라질 식품산업협회(ABIA)의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식음료 산업은 브라질 GDP의 10.8%를 차지하며 18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공식품 수출국으로 190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28개 기업에서 제공한 정보를 2023년도 분석한 결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전략의 채택, 구현 및 공개와 관련하여 조직들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모든 비즈니스가 회복력,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략들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2020년에 지속 가능한 활동에 대한 투자가 이 산업의 총 투자 중 27%를 차지하며 식음료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책임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SG의 몇몇 주제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자신들의 활동이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대해 더 나은 개선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이다.또한 더 큰 규모와 국제적 범위를 가진 기업들은 더 엄격한 규제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만 활동하는 소규모 기업들과의 격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상적으로는 기관과 기업들이 우수성을 추구하고, 식품 낭비, 환경 파괴, 생산과정 전반의 부적절한 노동 조건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헌신을 해야 한다. 더불어 적절한 보고와 독립적인 감사 절차를 통해 투명성과 책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의 개선은 식음료 산업을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점점 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의식 있는 소비자와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시사점)


브라질 식품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최근 몇 년 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농업국가로 환경적 측면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아마존 열대우림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산업 생태계이기 때문에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브라질 시장에 어필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ESG 관련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assets.kpmg.com/content/dam/kpmg/br/pdf/2023/9/KPMG-ESG-no-setor-de-alimentos-e-bebidas.pdf



문의 : 상파울루지사 전철민(rafael@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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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브라질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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