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
2024
[중국] 유기농 식품 무역 거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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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리포트]
현재 중국 시장에 점점 더 많은 유기농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유제품, 계란, 육류, 채소, 과일, 쌀, 식용유 등이 포함된다. 중국 현지산 제품 외에도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이 많다. 예를 들어 태국산 쌀, 오스트리아산 이유식용 쌀가루, 멕시코산 바나나, 이탈리아산 올리브유와 와인, 호주산 영유아 조제분유, 뉴질랜드산 키위 등이 있다. 이는 모두 화학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유기물을 이용한 농업방식으로 생산되었다.
다양한 수입산 유기농 식품 중에 뉴질랜드산 식품 종류가 제일 다양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다. 그 이유는 지난 2016년 11월 14일, 중국 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 및 국가인증감독위원회와 뉴질랜드 초급산업부는 '중국 국가인증인정감독관리국과 뉴질랜드 초급산업부의 유기농 제품 인증 상호인정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여, 상호인정 협정에 따라 양국은 유기농 제품 표준, 인증 요구사항, 상호인정 범위 및 후속 감독에 대해 합의하여 양국의 유기농 산업 및 무역 발전에 편의를 제공하였다.
뉴질랜드는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포함한 고품질 농산물과 식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및 유기농 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뉴질랜드 유기농 제품의 인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유기농 유제품, 과일, 육류 및 기타 제품은 순수하고 자연적인 특성으로 인해 중국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2023년 6월 30일, 뉴질랜드 총리 크리스 힙킨스는 상하이에서 개최된 ‘뉴질랜드 파트너십 및 제품 발표회’에 참석하였다. 또한,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여, 방문한 기간동안 10개 이상의 뉴질랜드 기업과 중국 파트너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유제품, 육류, 과일, 펫푸드, 건강,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포괄하는 일련의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체결한 협정 중 뉴질랜드의 키위브랜드인 제스프리(Zespri)와 중국 주요 신선품목 취급채널인 신룽마오(鑫荣懋), 자눙(佳农), 바이궈위엔(百果园), 셴펑수이궈(鲜丰水果)는 친환경 포장 촉진에 협력하며, 3년 이내에 점차적으로 취급 제품 전체 친환경 포장으로 전환할 것을 약속하였다. 2025년까지 제스프리 키위의 중국 판매량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60개 도시에서 약 90개 도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유제품의 경우, 2024년 1월 1일부터 모든 유제품이 면세로 중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뉴질랜드 유제품의 판매 및 소비를 더욱 촉진할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뉴질랜드는 중국에 61억 1,000만 뉴질랜드 달러의 유제품을 수출하였다. 이는 같은 기간 뉴질랜드의 전체 유제품 수출량의 15.4%, 중국으로 수출된 전체 상품의 33.2%를 차지했다.
시사점
유기농 식품의 지속 가능성은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정책적 지원 아래 많은 시장에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유기농 인증 상호인증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아직까지 뉴질랜드뿐이며, 중국 유기농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기농 인증 획득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수입 유기농 식품의 카테고리를 분석하면, 주로 과일, 유제품, 영유아 이유식/조제분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품목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 제품 또한 중국 초기시장에 진입한 적이 있는 품목으로, 한국 고유 제품만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유기농 인증 획득 시 중국 유기농 시장의 판로 개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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