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8.12 2006

LA동부지역, '순두부 열기'...중국계·베트남계 등 아시안 몰려

조회884
 

두부요리를 좋아하는 중국계 밀집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순두부 식당 간판을 내건 한식당들이 LA 동부지역에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하시엔다하이츠부터 랜초쿠카몽가까지 LA동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순두부 식당은 총 11곳이다.


LA와 OC지역 전체 순두부 식당의 3분의 1 이상이 LA동부에 몰려 있는 셈이다.


LA한인타운(6곳)과 비교해도 두배가 넘는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한양 순두부'와 '가주 순두부' 등 한두 곳에 불과하던 순두부 식당은 2001년 10월 '북창동 순두부'가 롤랜드하이츠점을 오픈하면서 경쟁의 불을 지폈다.


이후 기존의 한식당들이 속속 순두부 식당으로 변신했다.


'명동 순두부'는 롤랜드하이츠를 비롯해 랜초쿠카몽가와 샌게이브리얼 등 LA동부지역에 3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두부마을'과 '초당 순두부' 2호점이 오픈 순두부 식당 대열에 합류했다.


각 순두부 식당마다 타인종 고객비율이 50%를 넘는다.


중국계가 제일 많고 베트남계와 인도네시아계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중국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4개국어를 구사한다는 북창동순두부 롤랜드하이츠점의 윤광호 매니저는 "주말에는 타인종 손님 비율이 80% 정도 된다"며 "각 순두부 식당마다 중국어를 구사하는 종업원 확보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계들이 순두부집에 몰리는 이유는 원래 중국인들이 두부요리에 친숙한데다 두부가 담백한 영양식이란 점이 웰빙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현지 업주들은 전하고 있다.


이들 순두부 식당들은 주 메뉴인 순두부 외에도 갈비와 불고기 비빔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추가해 타인종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계는 맵지 않은 순두부를 선호하는데 반해 베트남계와 인도네시아계는 한인들처럼 매운 맛을 좋아한다는 게 업소 관계자들의 전언.


한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순두부 식당을 찾는다는 중국계 스테이시 웡(30.그랜드뷰 초등학교 교사)씨는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한인 교사의 소개로 순두부를 처음 맛보게 됐다. 매운 맛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금세 담은 김치(겉절이)에 입가심으로 누룽지까지 비우는 맛은 일품"이라고 예찬론을 펼쳤다.


LA aT Center (자료원:Joongang USA)

'LA동부지역, '순두부 열기'...중국계·베트남계 등 아시안 몰려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중국 #베트남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