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EU 28개국 기준)1)만두2) 수출 규모

유럽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만두의 수출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유럽(EU27개국)과 영국으로 수출된 만두 수출액은 897만불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21년의 761만불과 대비하여 15% 증가하였다. 8년 전인 2014년의 270만불과 대비했을 때는 69% 증가한 수치다. 23년 기준 수출액은 897만불로, 한화로 환산하였을 때, 약 120억원의 수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유럽의 만두 시장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7.29%로 나타난다.

만두 시장의 성장의 요인 및 소비 트렌드.

전 세계 만두 소비량은 2023년 53억불 규모로 추정되며, 2032년에는 120억불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요인으로는 ‘아시아 음식의 인기 상승’과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 가능한 간편 조리식 수요 증가’ 등이 있다. 또한 구글 트랜드의 검색어 추이를 보면 유럽에서는 만두가 ‘Gyoza’ 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Gyoza’는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 비교적 자주 검색되고 있는 편이다. ‘Mandu’ 는 유럽에서 검색이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폴란드에서 ‘mandu’에 대한 관심이 연중 최근 들어 급상승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추세로 앞으로 10년간 유럽 냉동 만두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냉동 만두는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식 애호가들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은 편리하고 맛있는 별미라고 불리운다. 빠르고 간단하게 한입 크기로 섭취할 수 있음에 더하여, 야채부터 고기, 해산물까지 다양한 속재료를 사용하여 여러가지 맛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만두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또한 요리할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찌거나 삶거나 혹은 팬에 튀기기만 하면 몇 분 안에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조리법도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에피타이저, 본식, 간식 등 어떤 식사 시간대에도 섭취 가능한 점과 손쉽게 조리 가능하여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간편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유럽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식물성 및 웰빙을 추구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따라 냉동 만두 시장에서도 비건 및 유기농 재료와 같은 건강한 속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이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건강과 지속가능성 문제를 우선시함에 따라 업계 선두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기를 대체할 새로운 만두를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혁신적인 기업들은 식물성 단백질과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비건 및 채식 만두를 선보이고, 고급 냉동 및 포장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 품질과 편의성을 증진시기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냉동 방식을 통해 맛과 식감을 더욱 잘 보존할 수 있으며,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여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냉동 만두 주요 기업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소비 습관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만두 제품의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EU 28개국 기준) 만두  수입 동향

유럽(EU 28개국)의 만두 수입액을 살펴보자면, 2021년에는 12억 9,683만불에 해당하는 만두를 수입했으며, 2022년에는 14억 4,836만불, 2023년에는 16억 5,254만불로 만두 수입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3년의 전년대비 증감률은 14.0%를 기록했다.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자면, 2023년 기준 전체 만두 수입의 37%는 이탈리아에서 들여오고 있다. EU에 수입되는 만두의 약 1/3 가량이 이탈리아산인 것이다.3) 2위는 벨기에로, 수입액의 8.8%를 차지하며, 3위는 오스트리아로 8.4%, 4위는 독일로 8.3%, 5위는 프랑스로 6.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만두의 경우, 0.54%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유통매장에서의 만두 판매 현황

냉동만두는 아시안 마트와 냉동마트(Picard)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 만두의 경우 프랑스에 가장 많은 브랜드가 진출해 있고, 메종드꼬레의 ‘Gyoza Mandu’ 콜렉션은 프랑스의 대표 슈퍼마켓인 까르푸에도 입점해 있다. 영국의 만두 브랜드 잇수는 오카도, 테스코,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 등 주요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으며, 두부로 만든 피와 부추로 속을 채운 것이 특징인 프레시아시아푸드의 덤플링도 스테리마트에 입점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온라인 소매 채널인 영국 아마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프랑스 내 즉석식품은 신선 식품에 비해 평균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판매량은 계속 증가 중이며, 웰빙과 건강에 민감한 프랑스 소비자를 위해 현재 유기농 냉동식품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 만두는 메종드 꼬레, 비비고와 올그루, 삼양 불닭만두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고, 프랑스의 냉동전문식품 브랜드인 Picard에서도 PB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

시사점

2023년 기준, 유럽(EU27개국)과 영국으로 수출된 한국 만두 수출액은 897만불에 달했으며, 수출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럽인들의 건강식 및 아시아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만두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유럽 각국의 식품기업과 유통매장에서 만두 PB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프랑스 내 냉동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 및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냉동 만두는 유럽 시장에 안착한지 오래되었으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에, 식물성 식품이 될 수 있는 동시에 건강식품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점들을 고려하여 한국산 만두의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고려된다. 특히, 한국은 올해부터 70도 이상의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수출은 허용되어 계육을 활용한 다양한 수출 품목을 개발할 수 있으므로 EU 식품시장을 중점적으로 타켓하여 적극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유럽의 만두 시장 진출 시 영양성분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위해 상세한 식품 라벨 표시도 필수적이다. 원재료 리스트와, 원산지, 영양 성분과 첨가물 등을 유의하여 제작하고, 최대한 첨가물 줄이고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유럽 시장을 타켓하는 것에 효과적일 수 있다. 식물성 및 낮은 콜레스테롤 등 건강식, 재활용· 분해가능 용기사용, 지속가능성 등의 친환경적 요소 등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품의 특징을 잘 살린다면, 현지 소비자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clients.mintel.com/content/trend/generation-alpha-will-feast-on-fusion-food?fromSearch=%3Ffreetext%3Dgyoza%2520mando%26resultPosition%3D2

https://www.kati.net/board/exportNewsView.do?board_seq=100904&menu_dept2=35&menu_dept3=427

https://www.kati.net/board/exportNewsView.do?board_seq=100778&menu_dept2=35&menu_dept3=71

문의 : 파리지사 김영은(kye2723@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