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0.16 2024

[유럽] 들깨 시장 동향

조회22

[유럽] 들깨 시장 동향

유럽 들깨 노벨푸드 현황

해외에서 깻잎은 ‘perilla leaf’ 영문명과 함께 ‘Korean perilla’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인이 먹는 허브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보통 페릴라‘perilla’ 라고 불리우는 박학과의 식물과 일본 깻잎이라 불리는 시소(Shiso)’가 주로 소비되고 있다. 이들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깻잎과는 다른 종류로, 맛과 향에 차이가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깻잎perilla frutescens L. Britton

페릴라Perilla

출처: 위키피디아


들깻잎은 우리나라와 일부 아시아에서만 즐겨먹는 채소로 예로부터 깻잎을 다양한 요리로 먹어왔다. 우리나라에서 깻잎은 쌈 채소의 주인공인 동시에 절임반찬이나 탕요리, , 김밥, 부각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볶음요리와 순대·떡볶이등 잘린 깻잎이 올려져 음식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한다. 맛과 영양소가 풍부한 깻잎이지만 유럽에서는 이를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유럽 시판 매장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 이유는 유럽에서는 수년간 깻잎이 EU의 신규 식품법인 노벨푸드(Novel Food)로 허가가 되지않아 식용 식품으로 분류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노벨푸드(Novel Food), 일반적으로 식용이력이 없고 안전성 평가가 필요한 식품 또는 식품성분을 규제하고자 하는 제도다. 또한 EU 외 제3국으로부터 유입된 식품중에 EU 회원국민에게 식용 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새로운 식품으로 인정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1997년 규칙이 제정되기 이전에 EU에서 일정 수준 이상 소비되지 않은 식품의 경우, ‘노벨푸드로 등록되어야만 수입·판매를 허용한다는 얘기다. 대표적으로 한국 식품 중에서는 들깨와 들깻잎, 들기름이 이에 해당되는 식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깻잎, 영문명으로 ‘Perilla frutescens L. Britton’가 노벨푸드 리스트에서 제외되어, 앞으로는 유럽으로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external_image

출처: 유럽의회 노벨푸드 카탈로그 공식 사이트


우리에게는 익숙한 맛과 영양소가 풍부한 깻잎의 수출의 최대 약점은 외국인에게 생소한 향과 맛이다. 깻잎을 처음 맛본 외국인들은 까끌까끌한 표면과 고수 못지않은 강렬한 향에 흠칫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의 들기름은 다른 식물성 오일과 견주어 비교가 안될 만큼 건강한 기름이다. 농촌진흥청 식품성분표(2017)에 따르면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의 경우, 깻잎 100g296이 들어있으며, 이는 쌈 채소의 경쟁자 상추(95g/)와 슈퍼푸드 강자인 시금치(42g/)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높은 항산화 효능과 시력 보호에 좋은 베타카로틴 역시 풍부하며, 철분도 풍부해 여성이나 임산부들이 철분제 대신 천연식품으로 챙겨 먹기 좋은 채소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후 건강과 기능성 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럽인들에게 이와 같은 효능을 홍보한다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건강 허브로 인식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들기름의 영어 단어인 ‘Perilla oil’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Bloomberg Oil’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뜰 정도로 들기름이 코로나 시대에 면역에 좋을 뿐만 아니라 버터나 올리브오일과 비교할만큼 향과 맛이 풍부하다고 이미 소개된 적이 있어, 유럽 이외 다른 해외 시장에서는 유력 수출 품목으로 선전하고 있다.


유럽 들기름 판매현황

유럽에서 깻잎과 들기름은 아직까지 생소한 식품군으로 일반 유통매장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현재는 온라인이나 유기농 개인 브랜드에서 유통되고 있는 들기름들이 대부분이며, 비타민 혹은 건강 식품군으로 분류되어 소량, 150ML에서 250ML의 용량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이런 유통 형태로 미루어보아 현재 들기름은 유럽 현지에서는 고급식품 혹은 유기농식품 등의 이미지를 가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사진

제품 설명

사진

제품 설명

external_image

제품명: 베지핏 들기름

브랜드: kraeuterhaus FR

가격: 15.00

용량: 250ML

원산지: 프랑스

출처: https://vo.la/XnPjkz

external_image

제품명: 유기농 들깨오일

브랜드: Aroma Zone

가격: 4.95

용량: 100ML

원산지: 프랑스

출처:https://vo.la/xxpmxe

external_image

제품명: 유기농 들깨오일

브랜드: PROPOS'NATURE

가격: 12.24

용량: 100ML

원산지: 프랑스

출처: https://vo.la/obYMph

external_image

제품명: 비건 3 마시는 식물성 오일

브랜드: Salvia Nutrition

가격: 16.50

용량: 125ML

출처: https://vo.la/DuNCfv


시사점

최근 유럽 시장은 한국 식품 물론이고 에스닉 푸드(Ethnic Food, 이국적 요리)와 웰빙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아시아 음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 식품업계 관계자는 에스닉 푸드와 한류열풍으로 한국 식문화를 경험해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 허브인 깻잎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바게트에 고수 하나만 집어넣어도 베트남 음식이 되는 것처럼 깻잎은 한국 분위기를 전달하는 전통 식재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유럽의 들기름 시장 진출 시 유기농, 글루텐프리나 비건(Vegan), 낮은 콜레스테롤 등 건강식, 재활용·분해가능 용기사용, 지속가능성 등의 친환경적 요소 등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품의 특징을 잘 살린다면, 현지 시장에서 더욱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ec.europa.eu/food/food-feed-portal/screen/novel-food-catalogue/search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674638423000242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21766629213904&mediaCodeNo=257&OutLnkChk=Y




문의 : 파리지사 김영은(kye2723@at.or.kr)

'[유럽] 들깨 시장 동향'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EU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