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식음료 소매 시장 현황
조회39■ 주요내용
▷이집트 개요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사이, 지정학적 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젊은 인구가 많으며(전체 인구*도 증가세), 정부에서 재생 에너지 및 기술, 인프라 발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 팬데믹, 중동 지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이집트는 고인플레이션(‘23년 33.88%), EGP(이집트 파운드)화의 평가절하, 외화부족 등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봉착했다. 수입업자들이 기한 내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적체 현상이 일어났고 소비자들은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돼 이집트 경제 규모가 약 2.8%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25년~‘26년에는 인플레이션율 감소로 인한 민간 소비 반등, 투자 증가로 인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이집트 인구 1.14억명
▷이집트 식음료(소비자 중심 품목) 소매 시장 개요
향후 몇 년간 이집트 식품 부문은 혁신, 활발한 투자, 로컬 및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몇몇의 다국적 식품 기업은 이미 현지 공장에 투자를 해 이집트를 생산 및 유통의 허브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이집트 중산층의 식품 소비 패턴 변화가 눈에 띄는데, 점점 더 고품질 식품과 외식문화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보다 다양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찾고 있다.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살아나고 소비자 구매력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 기업들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신제품 출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음식 배달 산업 규모는 ‘24년 약 $34억인데, 수요 증가세로 해당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식품 제조 및 가공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특히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며 수입 절차, 규제 등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고 불투명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외 이집트 진출 시 기회 및 유의점은 아래 표와 같다.
<식음료 소매 시장 진출 시 기회 및 유의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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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SDA |
▷식음료 소매 유통 채널
이집트의 식품 소매 유통 부문은 ‘23년 $230억 규모이다. 소규모 동네 식료품점이 전체 유통의 6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하이퍼마켓, 슈퍼마켓은 각각 6.6%, 8% 정도이나 중산층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e커머스 시장은 0.7% 점유율로 아직은 매우 작지만 최근 인터넷 접근성, 온라인 결제 수단, 물류 인프라 등이 대폭 개선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매 유통 채널 점유 현황 (‘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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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백만) |
점유율(%) |
소규모 동네 식료품점 |
13,850 |
60.2 |
식음료/ 담배 전문점 |
3,169 |
13.8 |
할인점 |
1,475 |
6.4 |
하이퍼마켓 |
1,508 |
6.6 |
슈퍼마켓 |
1,851 |
8 |
편의점 |
991 |
4.3 |
e커머스 |
157 |
0.7 |
합계 |
23,001 |
100 |
출처: USDA |
주요 유통 체인으로는 프랑스계인 Carrefour, UAE에 본사를 둔 Spinneys, 튀르키예 기반의 BIM 외 이집트 로컬 기업인 Mansour, Seoudi 등이 있다.
<주요 유통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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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수입 현황
이집트는 ‘23년 약 $30억의 소비자 중심 식품을 수입했으며, 對이집트 주요 식품 수출국은 EU(23%), 인도(19%), 브라질(13%), 미국(8%) 등 이다. EU와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더러 FTA가 체결돼 있어 무역이 매우 활발한 상황이고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생산 원가가 낮아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수산 식품(소비자 중심 품목) 주요 수입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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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SDA |
농수산 식품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소고기 및 소고기 제품($10.7억)이며 주로 인도(51%), 브라질(26%), 미국(16%)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유제품($722백만) 역시 수입량이 많은데 주요 수출국은 뉴질랜드(17%), 독일(13%), 프랑스(11%)이며, 차($311백만)는 대부분 케냐(92%)에서 수입한다.
이외 이집트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식품은 아래 표와 같다.
<주요 수입 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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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SDA |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다섯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한국은 ‘23년 이집트에 $11.4백만을 수출했고 ‘24년에는 10월에 $11백만을 달성해 전년 대비 수출이 21% 증가한 상황이다. 농식품 수출 상위 아프리카 국가들(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등)의 경우 주요 거래 품목이 생선류에 집중돼 있는 것에 비해 對이집트 주요 수출 품목은 생선류(전갱이) 외 식품 가공 원료(프로필렌글리콜, 효소 등), 가공식품(커피엑스, 라면 등) 등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 시사점
현재 이집트는 외화 부족, 높은 인플레이션 등 경제 위기를 겪고 있어 수출을 하기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올해 9월을 기점으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집트 전반적으로 식음료 소매 시장이 성장 중이고, 식품 가공 부문에서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산층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고급 식품, 건강식,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집트에 식품 가공 원료 및 가공식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해당 수출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하여 품질로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나, 경쟁관계에 있는 EU산 제품들은 FTA로 인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 출처
유로모니터-retail in Egypt
문의 : 두바이지사 이현진(eileen.lee@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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