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DA 대두 생산 전망 하향 조정 –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까
조회278미국 농무부 (USDA)가 대두 생산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였다. 이는 잉여 곡물과 낮은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부들에게 일부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USDA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두 생산량은 44억 6천만 부셸로 예측되며, 이는 USDA의 10월 전망치보다 3% 감소한 수치이다. 수확량은 에이커당 평균 51.7부셸로 이전 예측에 비해 1.4 부셸 감소하였다.
USDA 경제학자인 세스 마이어(Seth Meyer)는 “10월에서 11월 사이의 변화 치고는 상당히 큰 폭이다”라며, 이는 가뭄이 심각했던 2012년 이후 두 달 간 일어난 변화 중 가장 큰 변화일 것이라고 밝혔다.
옥수수의 경우, USDA는 생산량 추정치를 1% 미만 낮춘 151억 부셸로 하향 조정하였다. 에이커당 평균 수확량은 183.1부셸로, 이전 전망보다 0.7부셸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이다.
기록적인 수확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산 옥수수와 대두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농가 수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풍작은 여전히 예상되어 전반적인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과 비교하면, 대두 생산량은 7% 증가하고 수확량은 에이커당 1.1부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옥수수 생산량은 1%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확량은 전년 대비 5.8부셸 증가했다.
이처럼 생산량 및 수확량이 기록적인 수치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두 생산량과 수확량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며, 옥수수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전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이번 수치는 낮아진 것이다. USDA는 이전에 대두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옥수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번 발표 이후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어에 따르면, 옥수수 가격은 3센트, 대두 가격은 5~6센트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풍부한 공급으로 인해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마이어는 “대두는 예상을 뒤엎는 늦가을 수확량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풍부한 재고가 시장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조:
USDA cuts soybean production outlook. Will it help prices?
https://www.fooddive.com/news/soybean-production-lowered-usda-wasde-corn/732926/
문의 : LA지사 박지혜 (jessiep@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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