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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2025

[일본] 위스키 강국 일본에 한국산 위스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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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위스키는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다. 한국에서도 산토리HD의 “히비키(響)”, ”야마자키(山崎)“, ”산토리 카쿠빈(角瓶)“의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위스키가 인기를 얻어서 집에서 가볍게 제조해서 마실 수 잇는 하이볼의 인기가 상승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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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위스키의 일본 상륙


  한국산 위스키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작했다. 대형 식품 벤더인 이토추식품은 한국 자본으로 만든 증류소 “쓰리소사이어티스∙디스티러리”가 생산한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를 수입했다. 아직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나 한국 위스키 수입액은 2024년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의 위스키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위스키 경제교류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산 위스키 수입은 2021년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2022년부터 수입실적이 확인된다. 2023년은 수입액이 371만엔으로 2022년 대비 약 3배, 수입량은 527리터로 약 12배 증가했다. 2024년 1~10월 누계 기준 수입액 370만엔, 수입량 491리터로 각각 2023년 실적을 상회하고 있다.    


  단일 증류소 원주에서 만든 위스키를 나타내는 “싱글 몰트”로서의 한국 최초 브랜드가 쓰리소사이어티스의 “기원”이다. 동 사는 2023년에 발매되어 교토의 주류 전문 판매회사인 R사를 통해서 같은 해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대형 식품 도매회사인 이토추식품도 2024년 9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유통량이 증가하고 있다.


  쓰리소사이어티스의 창립자인 브라이언∙도 대표는 원래 한국에서 크라프트 맥주회사를 설립한 경험 등이 있다. 2018년에 서울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남양주에 위스키 증류소를 설립했다. 산속 용수가 풍부하고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최대 60도나 나기 때문에 숙성이 빠르고, 보다 단기간에 고품질 위스키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 세계적인 품평회에서 입상 실적

  “기원"은 농후한 맛 등이 특징으로, 세계적인 위스키 품평회에서 입상한 실적이 있다. 700미리리터 용량으로, 희망소매가격은 1만 2,000엔(세금별도)으로 고급 가격대이다. ”기원“의 수입 및 판매를 주도한 이토추식품의 담당 임원은 백화점이나 음식점, 주류전문점을 중심으로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는 “김창수 위스키” 등 3사가 싱글 몰트를 제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것은 쓰리소사이어티스만으로 보이며, 주류업계 관계자는 일본 재무성 통계상으로는 2022년부터 수입이 시작되었으나, 한국에서 브랜드한 외국산 위스키도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향후 성장 가능성 기대


  영국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3년 위스키 수량 점유율에서 일본시장은 인도, 미국에 이은 3위 시장이다. 산토리홀딩스 및 니카위스키의 영향력이 크다. 이토추식품이라는 대형 회사의 취급을 계기로 새로운 한국산 위스키가 향후, 어디까지 일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을지 궁금해진다. 

  이번 한국산 위스키의 수입과 일본 유통을 이끈 이토추식품은 한국 식품 취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기업이다. 이토추식품은 위스키 “기원”의 일본 진출을 위해 2024년 7월에 개최된 이토추식품 전시회에 상담 부스를 운영하였다. 그리고, aT에서 주최하는 수출상담회 등에 참가하여 가능성 높은 한국 식품 발굴에도 적극이며, 최근에는 한국 생막걸리의 일본 유통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매우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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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이토추식품 전시회 출전 전경

 

■ 시사점

  일본에서 알려진 대표 한국산 주류는 소주, 막걸리이다. 위스키 강국인 일본에 한국산 위스키가 진출한 것은 충분히 주목 받을 만 하다. 일본의 유통단계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대형 식품 벤더와 콜라보한 추진방식이 눈에 띈다. 한국에는 맛과 품질이 훌륭한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가 있다. 품질면에서 우수성 홍보와 차별화가 된다면 일본 진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한국 위스키의 저변 확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닛케이신문 12월 31일자 (https://www.nikkei.com)

• 식품신문 10월 4일자(https://shokuhin.net/)

• 일본식량신문 9월 27일자(www.nissyoku.co.jp)





문의 : 오사카지사 권현주(hyunjuku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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