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1회 실버경제 세미나 속 실버푸드 트렌드
조회17인구 고령화의 추세에 따라 노인 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실버경제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 아래 실버경제의 혁신 모델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버족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안전한 영양을 갖춘 건강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2월 30일, 상하이에서 중국 식품공업협회 유통위원회와 ‘중국식품공업’ 우수식품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저장억벌운과기유한공사(浙江亿蜂云科技有限公司)가 주관하는 제1회 실버경제 혁신 및 식품 안전 영양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중국국가시장감독총국 인정 및 검사 감독관리사 등 전문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하여 건강식품 보급과 실버경제의 새로운 트렌드, 새로운 기회, 새로운 성장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1월 국무원 판공청은 ‘실버경제 발전 및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노인들이 씹고 삼키는 데 적합한 건강식품, 특수의료용 조제식품의 연구개발을 장려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식품 회사가 노인의 취향과 영양 요구에 더 부합하는 식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출시하도록 장려하는 중요한 지침을 제공한 것을 의미한다. 중국국가시장감독총국 인정 및 검사 감독관리사의 의견에 따르면, 중국 실버경제의 발전 속도는 빠르지만,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유망 산업에 속한다. 덧붙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 60세 이상 인구는 2억9,700만 명으로 인구의 21.1%를 차지하고, 2050년에는 4억7,900만 명으로 35.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실버경제 규모는 10조 위안, 2027년 20조 위안에 달하고 연간 복합 성장률은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영양 및 건강식품은 2019년 1,740억, 2023년 2,150억에 달해 연간 5.5%의 성장률을 보였다.
‘건강한 중국’ 전략이 심화됨에 따라 중국 국민의 건강 의식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건강한 생활 방식과 식습관을 추구하는 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식품공업협회 유통사업위원회의 관계자는 “건강은 장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균형 잡힌 영양은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본 사항”이라고 말했다. 사람마다 식사 원칙이 다르며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을 보장하고 신체 요구를 충족시키며 ‘포만감’의 식욕과 심리적 자극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적 영양 식단이 필요하다. 실버족의 경우, 적게 여러번 나누어 먹는 식습관을 바탕으로 충분한 에너지와 적절한 단백질 보충제, 그리고 적절한 식감을 갖고 있는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발전이 영양가 있고 건강한 식품의 오프라인 판매 한계를 돌파하였다. 세미나 주관사의 회장은 “당사는 디지털 도구를 통해 소비자 시장에 동력을 부여하고 우수 건강식품 산업을 핵심으로 하여 건강식품 산업의 추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더 많은 실버족의 가정생활을 개선하고 삶의 품질을 향상시키며 더 많은 브랜드 공급자가 상품 유통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기업의 책임과 힘을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사점
약식동원(药食同源) 제품이 실버족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타오바오(淘宝)와 티몰(天猫) 플랫폼의 약식동원(药食同源) 제품 매출은 366억 위안에 달했으며 동시에 약식동원(药食同源) 선물세트 제품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 27.7% 증가했다. 브랜드 수 또한 1만 800개에서 1만 2200개로 증가하여 시장의 빠른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에 한국에서 출시된 실버푸드 중 중국 시장에 진출 가능한 제품, 특히 약식동원(药食同源) 제품을 발굴하고, 아울러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신제품을 개발하여 향후 크게 성장할 중국 실버푸드 내수시장 진출을 서둘러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점차 노인들의 주요 구매 채널이 되고 있지만,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노인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고령자의 ‘온라인+오프라인’ 다채널 건강식품 구매 현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업은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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