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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2025

[중국] 2024년 중국 식음료업계 7대 이슈 및 2025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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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리포트]

◯ 2024년 중국 식음료업계 7대 이슈


1. 식품시장 업계 신규 소비자 유치 노력

 2024년 식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식품기업에서는 기존 핵심 제품에 대한 시장공략을 더욱 집중했다. 동시에 게임, 캐릭터, 장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 브랜드 영향력과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동종업계 혹은 익숙한 브랜드를 넘어 전혀 새로운 업계와 협력하는 등 신규 소비자 유입을 위해 힘쓰고 있다. 


2.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새로운 운영구조

 온라인 시장의 발전과 함께 중국의 전통 오프라인 유통매장은 몇 년간 적자가 발생하면서 개혁과 새로운 운영구조가 필요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중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팡둥라이(胖东来) 유통매장은 제품 공급, 판매, 서비스 측면에서 기존의 유통매장과 다른 독자적인 방식을 만들어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의 다이소라고 불리는 명창우품(名创优品)은 일반 유통매장인 융후이(永辉)를 인수하면서 팡둥라이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전국 모든 매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매출액 증가를 이루어냈다. 


3. 뉴미디어 시장 확장에 따른 생수 시장 변동

 눙푸산취안(农夫山泉)은 중국의 전통적인 생수 생산기업으로,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인 매출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뉴미디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소비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눙푸산취안의 매출액은 동기대비 18.3% 하락하였다. 이에 반해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재편한 와하하(娃哈哈) 브랜드는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여 매출 700억 위안(한화 약 14조 원)을 돌파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는 뉴미디어 시장 확장과 소비자 트렌드 변화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대기업들도 안심할 수 없이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야 함을 시사한다. 


4. 우유 시장 공급 및 수요 불균형

 2019년 유제품 기업은 시장 수요에 따라 목장규모를 확장하였지만 2021년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년간 유제품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업계 80% 이상은 큰 이익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우유가격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판매가가 원유 가격보다 낮게 집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중국 농업농촌부는 우유 생산을 줄이고 우유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내세우면서 수급 안정에 힘쓰고 있다.  


5. 음료시장 이성적 소비로 복귀

 소비자가 즉석 음료(카페 등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음료)에 대한 소비열정이 식어가면서 즉석 음료 업계는 고속 발전단계 이후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 11월까지 20만 개 이상의 음료 매장은 문을 닫았고 커피, 버블티, 요거트음료 등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시장의 변화로 인해 즉석음료 선두 기업은 원재료 투명화, 배합성분 공개 등 대책을 내세우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6. 외식업계의 가격 경쟁 치열

 2024년 식음료 업계에서 소비 단가를 15%~30%가량 낮추면서 시장의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 버블티 등 브랜드는 9.9위안(한화 약 2천 원) 특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맥도널드, KFC,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9.9위안 햄버거도 등장하였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프리미엄 레스토랑도 좋은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 레스토랑도 가격을 낮추는 추세이다.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외식업계에서는 공급체인을 개선하고 가격과 품질의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 


7. HMR 식품에 대한 의혹

 HMR 식품은 간편함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빠른 속도로 시장 확장을 이루었지만 소비자는 식품안전에 대해 의혹을 표출하고 있다.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약 70%의 소비자는 ‘HMR 식품에 첨가제가 함유되었을까 우려된다’고 답했고, 식자재 변질에 대한 걱정을 표한 소비자는 60%, 위생문제에 의혹을 가진 소비자는 50%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HMR식품 발전에 큰 과제로 떠올랐다.


◯ 중국 식음료업계 2025년 전망


1. 외식업체 확장 가속화, 적극적인 해외 진출

 2024년 하이디라오(海底捞), 밀설빙성(蜜雪冰城), 팔왕차희(霸王茶姬), 루이씽커피(瑞幸咖啡) 등 훠궈 및 차음료 기업은 해외 진출 1세대 기업으로 신속히 해외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이디라오는 해외 120개 매장을 오픈하였고 밀설빙성은우 해외 5,000개 매장을 오픈하여 현재 중국 해외 진출 규모가 가장 큰 차 음료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외식업체의 해외시장 확장세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 식품업계의 AI기술 활용 증가

 AI기술은 점점 더 식품 산업의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엔진이 되고 있다. 식품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과정 개선, 공급망 관리 및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 코카콜라는 AI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맛과 포장 디자인으로 "미래 3000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였다. 다른 식품 기업에서도 새로운 재료 개발,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AI기술을 개발·활용하고 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식품 기업에서 AI기술을 실제 제품 또는 소비환경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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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설탕 차음료 및 기능성 음료의 발전 추이 

 소비자는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즉석 차음료 및 기능성 음료 시장이 고속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무설탕 차음료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는 산더리(三得利), 동방쑤예(东方树叶)등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앞서나가고 있고, 캉쓰푸(康师傅), 퉁이(统一), 와하하(娃哈哈)등 기업도 무설탕 차음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소비자의 건강 의식 강화 추세는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설탕 차음료와 기능성 음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4. 뉴미디어 플랫폼 지속 성장

 식품 음료 시장의 소비 환경 및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뉴미디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새로운 매출 증가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각 기업은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이미지, 글, 영상을 통해 홍보 게시물을 전파하고, 게시물에 구매 링크를 연결하여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한 홍보글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 후기, 실생활 적용 등을 공유하여 소비자의 구매 의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브랜드 의존도와 재 구매율을 향상하고 있다. 뉴미디어 플랫폼 이용자의 일평균 플랫폼 사용시간은 1.5시간을 넘어서면서 플랫폼에 대한 신뢰와 의존도가 강해지고 있다. 

시사점 

 대외 경제 상황 변동과 소비 트렌드 변화, 수요 심리 이동 등에 따라 식음료 업계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2025년에도 더 건강한 제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편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텐센트뉴스

https://news.qq.com/rain/a/20250109A05WWT00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piaoyuanbai@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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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중국 #식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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