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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2025

[일본] 일본, 기후영향으로 인한 지속적인 채소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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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채소 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된 고온과 기록적인 가뭄의 영향으로 생육이 늦어져 가을부터 겨울까지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했다.나가노현에서는 양배추가 1개에 500엔을 넘고, 배추 반쪽도 400엔 육박하는 만큼 평소보다 높은 생활필수품 전반의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소비자들이 더욱 절약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매업체 "이윤은 나지 않지만, 필수품으로 취급"

치노시의 한 슈퍼 빅치노 요코우치점에서는 9, 반으로 자른 배추를 평년 가격의 2배인 378엔에 판매하였는데, 타케다 지점의 담당자는 “(매입 가격 상승으로) 이윤은 나지 않지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목이다라고 말했다. 고객들도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고 있어 판매 수량의 감소는 전년 대비 1할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게를 방문한 70대 주부는 "가격이 오르지 않는 채소를 골라서 당일 저녁 메뉴를 생각하고 있다.
추워서 전골을 먹고 싶지만, 배추를 포함한 주요 채소들의 가격이 올라서 그 횟수는 줄어들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저렴할 때의 가격보다 4배 가량 높게 느껴져"

같은 날, 마쓰모토시의 슈퍼마켓에는서 1개에 409엔인 양배추를 보고 한 소비자는 저렴할 때의 가격보다 4배 높게 느껴진다며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평소 연금 생활을 하는 그녀는 할인된 제품이나 마감이 임박한 채소를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일본 내 광열비의 상승도 겹쳐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상추, 대파, 배추 구매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청과 도매업체인 RC 나가노 청과에 의하면, 가을 겨울 수확의 채소 도매가격(1킬로그램당)은 거의 모든 품목에서 상승하고 있다.
예년 1월 평균 120~150엔이었던 양배추는 400,500엔으로, 예년 100엔을 밑돌던 배추는 250엔 가까이, 평소 200엔 정도인 상추는 400엔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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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의 집행 임원인 채소 부서 통괄 매니저 츠치야 사토시(52)"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기록적인 엔화 약세가 배경이 되어 외식 가맹점들이 국내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한 것이 소매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봄철 작물의 채소가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는 고가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료, 농약,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 경영도 어려움

잎채소 생산 및 판매를 하는 톱리버의 시마자키 슈토 사장에 의하면, 고온과 가뭄, 그리고 기습 폭우로 인한 병해 발생도 생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한편, 비료나 농약, 인건비의 상승이 농업 경영을 압박하고 있으며, "'채소만은 싸다'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생산자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 채소가격의 악화는 가정 내에서 한끼 식사를 조리하는거에 대한 부담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올해도 한끼 식사를 대용할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간편한 냉동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https://news.yahoo.co.jp/articles/6d8e21b071995eac7d01aab11bddda1c20f39894?page=2

야후뉴스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tokyo@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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