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체코 식음료 시장동향
조회45글로벌 통계 및 시장 조사 플랫폼인 Statista에 따르면 체코 2025년 식품시장 매출은 약 26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식품시장은 매년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는 체코 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진입 기회와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Statista에서 분석한 체코의 식음료 트렌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이 시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 자료를 작성하였다.
체코 식품 시장 매출 (2018년부터 2029 년까지 예측) |
출처: Statista 2024년 12월 자료 |
Statista에 의하면 체코 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부문은 육류(약 54억 달러)이며 이어 과자류(약 50억 달러)와 유제품 및 달걀 (약 40억 달러)이다.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의 3.4%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유기농 식품시장은 2025년 기준 1.9%로 매년 증가 추세이긴 하나 아직 규모가 작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2050까지 유럽을 기후 중립국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인 유럽 그린딜 (European Green Deal)로 인해 유럽 전역과 체코 농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유기농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선호도 변화
체코 사회에서는 건강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및 현지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강화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려는 의지에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농산물 직거래 시장 농가 직거래 레스토랑,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식단 선호도의 변화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식물성 및 채식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이러한 트렌드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 확산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의 식품 안전규정과 라벨링 법
체코의 식품 시장은 체코의 풍부한 농업 전통과 현지의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에 대한 강한 관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로 인해 현지 생산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파머스 마켓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다. 또한 엄격한 식품 안전 규정과 라벨링 법은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과 투명성을 보장하여 시장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체코 식품 인증 라벨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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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사 라벨: 체코 농업부가 고품질 식품 및 농산물에 부여하는 품질 인증 라벨. 체코산 원산지와 직접적 관련은 없으나 체코 국기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 식품 생산 업체만 신청 가능, 체코 농업부에서 정의한 „우수한 품질 특성“을 충족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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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식품 라벨 (Regionální potravina) 체코 농업부가 수여하는 품질 인증 라벨. 체코 13개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식품과 농산물에 부여됨. 원재료 최소 70% 이상이 체코산이어야 하며 주요성분은 100% 체코산이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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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식품 (Česká potravina) 생산지가 체코 공화국이어야 하며, 제품에는 특정 비율의 체코산 원재료가 포함되어야 함. 가공되지 않은 것은 100%, 가공된 것은 최소 75% 이상의 체코산 재료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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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인증 제도 -PDO (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원산지 보호 표시) 생산, 가공, 조리 과정의 모든 단계가 특정 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함. -PGI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지리적 표시 보호)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최소한 하나의 생산, 가공, 조리 단계가 해당 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함 -TSG (Traditional Specialty Guaranteed, 전통 특산물 보증) 라벨은 제품의 독창성, 원산지, 품질을 나타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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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식품을 위한 체코 내 인증라벨이며 체코 농업부가 허가한 3개의 인증 기관 중 하나에서 인증을 받아야 함. 인증기준은 체코법률(16/2006조항)에 의해 정의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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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od Labels (Quality, Origin, and Sustainability): The Experience of Czech Producers |
과일과 맥주 등 식품 소비의 감소
체코 통계청(CZSO)과 Statista는 2023년 인플레이션과 가계 소득 감소로 인해 1인당 식품소비량이 2023년에 감소했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는 소비 증가추세가 지속되었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꺾여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atista는 향 후 식품 소비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체코 1인당 평균 식품 소비량 (2018년부터 2029년 까지) |
출처: Statista 2024년 12월 자료 |
체코의 온라인 종합 쇼핑 포털 Kupi(쿠피)에 따르면, 2023년 체코인들의 돼지고기, 과일, 우유, 맥주, 소금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 소비량은 평균 41.8kg으로, 전년 대비 2.2kg 감소했다. 반면, 같은 해 닭고기, 소고기, 빵, 달걀, 파스타류 소비는 증가해, 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체코 통계청(CZSO)에 따르면, 체코의 식량 자급률은 78%로, 여전히 수입 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해외 식품업체들에게 체코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래 표는 연간 1인당 식음료 소비량 변화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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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체코 통계청 |
시사점
체코에서는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열처리 가금육의 유럽 수출이 가능해진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산 닭고기 가공품의 체코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체코 소비자들의 빵과 파스타 소비 증가를 감안하면, 한국의 밀가루 기반 가공식품(라면, 떡, 베이커리 제품 등) 역시 성장할 여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기농 및 지속가능성 인증을 갖춘 제품이 체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유럽 및 체코의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한국 식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윤선아(sa@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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