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출처: Culytales

 

 

아부다비 교육지식부(ADEK)는 2024/25 학년도부터 학교 내 식품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포괄적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은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며, 교내 식품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 시범 시행 기간을 거쳐, 2025/26 학년도 시작 전까지 아부다비 내 모든 학교는 정크푸드 판매를 금지하고, 등하교 시간 동안 외부 음식 배달을 금지하는 등 새로운 식품 관리 규정을 이행할 예정이다. ADEK는 이를 통해 건강 중심의 식품 환경을 조성하고, 식품 허가 및 검사 절차를 강화하여 규정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식단 환경 조성: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

 

이번 발표된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학교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고, 음식물 반입 및 취식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단순히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정된 규정에는 학생들의 급식 식단에 과일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영양가 높은 음식을 포함하고, 튀긴 음식이나 과도한 설탕 및 나트륨이 포함된 음식을 제한하는 등 식품 전반적인 영양 및 관리 규정에 대해 세부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주요 개정 내용

 

이번 강화된 교내 음식 반입 및 식품 관련 규정은 학교 내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감독을 통해 학생들의 식습관 및 영양 관리를 철저히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1.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감독 강화

-교직원들은 간식 및 식사 시간 동안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감독해야 한다.

 

2. 허용된 음식 섭취 관리

- 학교는 이벤트나 특별 행사에서도 알코올, 탄산음료, 돼지고기와 같은 특정 음식을 금지하며,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음식(예: 견과류)은 개인 소비와 배포 모두 금지한다.

 

3. 모든 학생의 식사 제공 보장

-금식 중인 학생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이 매일 식사를 제공받도록 한다.

 

4. 섭식 장애 및 괴롭힘 방지

-섭식 장애나 음식과 관련된 괴롭힘과 같은 문제 행동을 면밀히 감시한다.

 

5. 학부모와의 협력: 가정과 학교의 공동 역할

- 학부모와 학교가 같이 협력하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학교에서 금지된 음식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튀긴 음식과 같이 장기적으로 비만, 고콜레스테롤, 제2형 당뇨병과 같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도록 권장한다.

 

6. 캠퍼스 내 식품 서비스 규정: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구축

-캠퍼스 내 식품 서비스는 정부의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사와 급식실 직원은 아부다비 공공보건센터(ADPHC)에서 실시하는 건강한 식습관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들은 식품 안전과 영양학, 알레르기 관리 등 학생들의 식습관 관리·감독을 위해 필수로 이행해야 한다.

 

7. 배달음식 및 외부음식 반입 제한

-Talabat이나 Deliveroo와 같은 외부 음식 배달 서비스는 영양가와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업 시간 동안 금지된다. 이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품질과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학생들이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보장한다.

 

8. 학생 참여: 급식 서비스 개선에 기여

-학교는 학생들이 급식 서비스 계획과 개선 과정에 참여하도록 장려해야한다. 이를 위해 피드백과 설문조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급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한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더 나은 식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9. 다양한 요구를 존중

-학교는 소수 집단의 종교적, 문화적, 윤리적 요구를 존중해야 하며, 이와 관련된 음식 서비스와 라벨링 등 해당 내용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10. 알레르기 관리에 관한 아부다비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

-학생들의 음식 알레르기 및 성분 기록을 관리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음식 라벨에 알르레기 유발 성분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또한, 학부모가 자녀의 새로운 알레르기를 즉시 학교에 알리고 필요한 약품을 사전에 제공해야한다. 무엇보다도 알레르기 기록을 관련 교직원, 학부모, 학생과 공유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 시사점

최근 영국 정부는 소아 비만 예방을 위해 2024년 10월부터 정크푸드의 온라인 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밤 9시 이전에는 TV 광고를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교육위원회 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정크푸드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며, 학교 환경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UAE 역시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ADEK의 새로운 식품 가이드라인은 학교 공동체의 영양 인식을 높이고,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Culytales

https://curlytales.com/junk-food-banned-from-abu-dhabi-schools-strict-rules-for-healthy-eating-implemented-in-canteens/

 

Khaleej Times

https://www.khaleejtimes.com/life-and-living/abu-dhabi-bans-junk-food-sets-strict-rules-for-healthy-eating-habits-in-schools-canteens

 

아부다비교육지식부(Department of Education and Knowledge)

https://www.adek.gov.ae/

 

문의 : 두바이지사 권혁우 (harrykwon@a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