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DA 리스테리아 리콜 후 육류 가공 공장 감독 강화
조회10미국 농무부 (USDA)는 2024년 식품 가공업체의 주요 안전 결함으로 인해 리스테리아 발병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육류 가공 공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USDA 산하 식품안전검사청 (FSIS)은 2025년 회계 연도에 리스테리아를 제어하기 위해 위생조치만으로 리스테리아를 통제하는 즉석 (Ready-To-Eat) 육류 및 가금류 시설에서 식품안전 평가를 우선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5년 1월부터 모든 육류 샘플에서 더 광범위한 리스테리아 종을 검사할 예정이다. FSIS 검사관은 시설로부터 매주 데이터를 수집하여 특정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2024년 발생한 치명적인 리스테리아 발병 사건들은 수백만 파운드의 Ready-to-eat 육류 및 가금류 제품에 대한 리콜을 초래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2024년 12월 5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현재 8개 주에서 19명이 리스테리아 발병 균주에 감염되었고, 이들 감염자 중 최근 유아 2명이 사망하였으며 17명이 리스테리아에 의한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였다. 이러한 감염 발생 이후 류샹푸드 (Yu Shang Food Inc)는 육류 및 가금류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였다. 12월 5일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두 번째 리스테리아 균주를 발견한 후 발병과 관련된 사례의 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병은 부르스팩 푸드 (BrucePac Foods)가 리스테리아 우려로 인해 샐러드 키트 및 기타 제품에 사용된 가공 닭고기 1,200만 파운드 이상을 리콜한 후 몇 달이 지난 시점에 발생하였다. BrucePac Foods 제품과 관련되어 사망자가 보고되지는 않았으나, 추적성이 부족하여 USDA가 어떤 품목이 리스테리아 발병에 영향을 주었는지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FSIS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스템을 검토한 결과, 신속하게 적용 가능한 개선 사항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즉석 식육 가공 공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FSIS는 검사관에 대한 교육을 업데이트하고 리스테리아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을 검토하는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FSIS는 공중 보건과 관련된 규정 위반 확률이 높은 시설에 대한 월간 리스트를 변경하여 고위험 공장을 더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USDA의 에밀리오 에스테반 (Emilio Esteban) 박사는 이러한 조치는 식품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상식적인 업무 개선으로, 최상의 과학 및 관행에 부합하도록 기관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 위생 관리의 부족은 소비자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줄 뿐만 아니라, 생산 기업에도 큰 피해를 안긴다. 리콜로 인한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훼손 등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
문의 : 뉴욕지사 박주성(jspark@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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