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업체 돈키호테, 식료품 관련 매출 전략
조회64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돈키호테가 최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2024년 6월 반기기준 매출 2조 엔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는 일본 소매업계에서 4위에 해당하는 매출 규모로, 돈키호테는 이미 2030년 이후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더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 대히트 상품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
돈키호테가 식료품 부문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소금에 볶은 믹스 너츠'라는 제품의 성공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제품은 개발자가 독자적인 기준으로 만든 믹스 너츠로, 연간 매출 20억 엔을 기록하며 대히트했다. 또한, 돈키호테는 이 상품에 그치지 않고, 블랙 페퍼, 붉은 생강, 와사비 등 다양한 독특한 맛을 추가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경악스러운 가격' 전략으로 차별화된 가격 정책
돈키호테의 매장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나 판매 종료된 상품을 이른바 '경악스러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3개가 들어간 베이컨이 130엔, 과자는 절반 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다양한 기획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악스러운 가격'이라는 POP를 활용해 가격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너무 저렴한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을 해소하여 주고 있다.
■ 반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독자적인 경영 전략
돈키호테는 2011년, 기존의 "고객 제일주의"를 "고객 최우선주의"로 변경하며 경영 방침을 전환했다. 2023년에는 '편애밥'이라는 도시락·반찬 브랜드를 출시, "모두의 75점보다는 누군가의 120점"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개성 강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러한 독특한 접근 방식은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확실한 타겟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유효 했다고 보고 있다.
■ 트렌드 반영한 제품 개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돈키호테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한국식품이 인기를 끔에 따라서 한국식품 트렌드에 맞춰 한국 편의점 'CU'와 협력해 인기 있는 한국제품들을 직접 수입하여 독점적으로 판매하거나, 일본 특성에 맞는 '명란맛' 김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 건강을 고려한 오트밀, 구운 고구마 등의 건강 지향적인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미래 전망: 식료품 부문 집중으로 더욱 빠른 성장 예상
돈키호테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 주식회사 PPIH는 'Visionary 2025/2030'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전략, 전자상거래, 식료품 부문을 중심으로 더욱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돈키호테는 앞으로도 독특한 제품 라인업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식료품 부문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돈키호테가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현지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며 대히트 상품을 만들어낸 것처럼, 한국 제품도 일본 시장에서 인기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특화된 가격 전략을 통해 한국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등의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https://news.yahoo.co.jp/articles/a5e18f144f4469ea0add74cada00b566d7e7bf85?page=3
야후 뉴스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tokyo@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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