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이 연말에 잦은 회식 자리나 새해를 맞이해 먹는 설 음식 등으로 연말 연초에 살이 많이 찐다고 한다. 이를 나타내는 ‘쇼가쯔부토리(正月太り)’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식품으로 말고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인기의 이유

 말고기는 칼로리가 낮고 지방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저지방 식품이라는 것이 점점 알려지면서 높은 건강지향을 가진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말고기는 100g당 102칼로리, 지방 2.5g로 다른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이 낮아,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고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적합하다. 이러한 말고기의 우수성이 전파되면서 말고기 전문점 관계자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 일본의 말고기 생산량 및 수입량 추이

 농림수산성의 말에 관한 정세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산량은 2003년 4,848톤을 기준 해마다 감소하여 코로나19 판데믹 전년인 2019년에는 2,666톤, 코로나19 판데믹이 터진 2020년에는 2,616톤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3,168톤으로 소폭 회복되었다. 수입량은 2003년에 7,000톤, 2019년에 5,832톤, 코로나19 판데믹의 2020년은 4,646톤까지 감소, 2022년에는 5,602톤까지 회복되었다. 국내 생산량, 수입량 모두 코로나 이전까지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에는 증가 추세로 전환되었다. 주요 수입국은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이며, 주요 국내 산지는 쿠마모토현(44%), 후쿠시마현(19%), 후쿠오카현(12%) 등이 있다. 

■ 새로운 말고기 요리 등장

 일본에서 흔히 말고기는 회나 전골 등으로 먹는데 최근 말고기 인기에 이어 햄버그 스테이크를 밥에 올린 덮밥이나 말고기로 달걀노른자를 싼 요리 등 새로운 요리가 등장하고 있다. 

■ 시사점 

 일본 수입산 말고기는 거리가 먼 국가들의 점유율이 높은데, 거리가 가까운 한국에서의 수출이 이루어진다면 다른 국가에 비해 운송 기간, 물류비용 등의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 출처:

ANN NEWS 「쇼가쯔부토리 해결? 진화 중인 말고기 구르메 인기 」 (2025.01.09)

https://news.tv-asahi.co.jp/news_economy/articles/900015940.html?page1

농림수산성 「말에 관한 정세」 (2024.7)

https://www.maff.go.jp/j/chikusan/kikaku/tikusan_sogo/attach/pdf/sonota-24.pdf

문의 : 오사카지사 타카키 리사(takaki@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