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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2014

편의점 과자 제품 기간한정에 주목(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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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진열대에는 현대 식생활 트렌드가 그대로 드러난다. 최근 전국 편의점에서는 각 편의점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존재감을 어필하고 음료 부문에서는 특정보건용식품 음료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잡지 공간은 축소되고 카운터 주위의 스낵 공간은 두 배로 늘어났다. 그리고 요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이 스낵 코너이다.

 

사실 최근 편의점의 스낵류 매출은 감소 경향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편의점 고객층이 해마다 고령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재팬의 고객 연령 계층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내점 고객의 고령화는 확실히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인구 구성비에 비추어 보면 평균적으로 간식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소비자층인 20~30대의 편의점 이탈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 편의점 (세븐일레븐 기준) 고객 연령층 비율 >

 

고령층 고객의 증가 추세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30~40대 고객층에 큰 변화는 없다. 20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이탈의 경향이 현저해지고 있고, 20세 미만은 2007년을 기점으로 다시 소폭 증가의 움직임을 보인다.

 

이렇듯 편의점에서 20대 소비자의 이탈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제조업체로서는 20~30대 소비자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도모하게 된다. 따라서 과자 제조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기간한정’이다. 최근 편의점 스낵류 진열대에는 기간한정이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환절기는 원래 고구마 스낵 등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기간한정 제품이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제철 식재료뿐만 아니라 일반 기간한정 제품도 눈에 띄고 있다.

 

< 기간한정 과자 제품들 >

 

 

일본의 대형 스낵·과자 제조업체 가루비(カルビ?)를 예로 들면, 간판 상품인 감자 칩 제품에서 김 300% 사용을 강조한 ‘노리시오트리플’을 기간한정으로 출시했다. 그 전에는 중화조미료 味覇(웨이퍼)맛 감자칩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쟈가리코’브랜드에서는 호박 그라탕 맛, ‘Jagabee’에서는 치즈 명란젓 맛 등의 제품을 출시한다. 또한 롯데의 가나초콜릿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 ‘Ghana Black Chocolate & 캇빠에비센'도 기간한정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 다른 과자 제조업체 코이케야(湖池屋)도 새로운 감자 품종을 사용한 ‘간코아게포테이토’ 제품 3종을 오는 11월까지 기간한정으로 판매한다. 오야쯔컴퍼니도 간판상품인 '베이비 스타라면' 시리즈와 콜라보한 제품 ’북극라면맛‘과 '몽고탄멘맛‘을 출시한다.

 

한정 상품에는 희소성의 법칙이 작용한다.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이나 수량이 한정되어 있을 때 그 상품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기간한정에는 반드시 손실이 뒤따른다. 그 손실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기간한정 상품을 구매하고 만다. 기간한정은 원래 음료나 아이스크림, 오뎅 등 계절상품의 독무대였다. 너무 남발하면 소비자에게 질릴 수 있다는 리스크도 있지만, 과자 제조업체와 편의점에 부는 기간한정 바람은 점점 그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점포명

전략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 ‘세븐프리미엄’ 상품 개발을 중심으로 700여개 종류를 구성하여 직장인 여성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요구에 대응한다. ‘세븐프리미엄’의 매출은 2012년 4,900억 엔을 기록한 데에 이어, 2015년 1조 엔을 목표로 한다.

로손

기본 콘셉트는 ‘건강’, 출점 계획에 독자성을 띈다. 의약품 취급 점포를 향후 5년간 3,000점포를 목표로 확대하고 건강을 의식한 자체브랜드 ‘내츄럴 로손’도 향후 5년간 3,000점포까지 늘린다. 또한 향후 3년 안에 식품 품목의 25%를 차지하는 약 600여개 품목을 저칼로리, 저당질 등 건강지향 식품으로 전환한다.

패밀리마트

대량 출점 계획을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등 복합형점포를 향후 5년간 1,000점포 규모까지 확대한다. 원스톱 쇼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령자 소비자층의 집객력을 높인다.


 

그렇다면 20대 고객층의 편의점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고령자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 편의점은 어떠한 소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 2014년 3월에 발표된 일본 대형 편의점 3사의 전략에 따르면, 각사 모두 공통되는 점이 자체브랜드, 건강, 대량출점이다. 자체브랜드는 수익률이 높으며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함으로써 폭넓은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건강지향의 제품군 구성과 드럭스토어 등의 대량 출점 계획은 증가하고 있는 고령층 소비자에 대응한 전략을 의미할 것이다.

 

■ 자체브랜드(PB)상품

- 소매업체나 도매업자가 기획하여 독자 브랜드(상표)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일본어로는 자주기획상품이라고도 한다.

 

■ 특정보건용식품 (트크호)

- 개별 제품마다 소비자청장관의 허가를 받았으며 보건 효과를 표시 할 수 있는 식품이다.
  신체의 생리적 기능 등에 영향을 주는 성분을 포함해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등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돕거나 장의 상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특정 보건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다는 점에서 일반 식품과 다르다.

 

■ 드럭스토어

- 일반 의약품을 중심으로 건강 · 미용 관련 상품이나 일용품, 신선식품 이외의 식품을 셀프 서비스로 단시간에 구입할 수 있는 유통 형태의 점포이다.

 

# 이슈 대응방안


일본 과자 제조업체들이 기간한정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령자 고객층 비율이 증가하고 과자의 주요 소비자인 20대 고객층이 감소하면서 과자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처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은 본래 ‘한정’ 전략이 잘 통하는 나라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한정 제품은 기존에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과자 제조업체에서는 더 폭넓은 한정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편의점 각사에서도 고령자의 소비 요구에 대응하는 전략, 20~30대 등 폭넓은 소비자를 잡기 위한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과자 및 식료품 제조업체들도 편의점으로 수출을 진행할 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20대 소비층에게 어필할 것인지 수출 전략을 잘 세워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기간한정, 수량한정 등의 소매전략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news-postseven.com/archives/20141019_282487.html
http://fkeizai.in.arena.ne.jp/pdf/cyousa/cyousa_2014_03_2.pdf#search='%E3%82%B3%E3%83%B3%E3%83%93%E3%83%8B+%E5%B8%82%E5%A0%B4%E5%8B%95%E5%90%91
http://www.garbagenews.net/archives/1974644.html
http://www.garbagenews.net/archives/19534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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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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