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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2003

미동부 지역 최초로 장류 현지생산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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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식품인 된장,고추장,간장 등을 재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초현대식공정으로 대량 생산하게될 공장이 미동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뉴저지에 세워진다. 전통식품업체인 수녀원식품은 한국 대구소재 성 바오로 수녀원이 운영하는 백합식품의 기술제휴를 받아 뉴저지 프레돈(137 Stillwater Station)에 최신 대량생산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장류 제조공장을 설립,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동부 지역에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장류 제품은 대부분 재래 방식으로 소규모 생산되거나 한국에서 수입된 것들로 이번 수녀원식품의 현대식 장류 제조공장이 설립될 경우 미주지역에서 한국 전통 장류의 생산, 유통, 판매에 큰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2에이커 부지에 연면적 1만2,000스퀘어피트로 건설되는 동부지역 최초의 장류 공장은 한국의 백합식품에서 도입한 최신 자동화 제조 기계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녀원 식품에 따르면 현대식 공장이 완공될 경우 된장 고추장 간장을 비롯해 쌈장막장 등 각종 한국산 전통 장류 제품을 최신 공정으로 제조, 포장해 판매함으로써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녀원 식품은 뉴욕, 뉴저지 등 미동부 일원은 물론 미주 전역의 한인 마켓에 공급,판매해 첫해 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타민족들의 기호에 맞는 된장과 고추장 등의 신제품을 개발, 주류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방침이다. 소냐 리 사장은 "지금까지 미주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전통 장류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재래 방식으로 소량 생산되거나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들이었다"며 "최신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경우 품질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데다 유통상의 이점으로 한인 소비자들에게 여러 가지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 뉴욕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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