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부부장 "내년 농산물수출 심각한 국면 맞을 듯"

상무부 부부장 위광저우(于广洲)는 29일 북경에서 열린 '05년 농산물 수출정보 발표회에서 일본과 유럽의 식품안전위생에 관한 새로운 법규가 내년부터 정식으로 실시되는 등 '06년 중국 농산물수출은 심각한 국면에 직면할 것이며, 차, 채소 등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영향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류독감이 전 세계에서 만연하고 있는 상황도 세계농산물무역, 특히 축산물 교역에 불리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현재 중국 농산물 수출규모는 농업대국, 무역대국이 되기에는 아직 큰 차이가 있으며 발전을 제약하는 불리한 요소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농업시스템 수준이 낮고 기업규모가 작으며, 기술실력이 부족하여 기술장벽을 돌파할 능력이 떨어지며, 제품의 품질수준 및 수출촉진정책 시스템 미비 등이다.

위광저우(于广洲)에 의하면 올해 중국 농산물수출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월 현재, 중국 농산물수출은 전년대비 21.4%가 증가한 217.9억불에 달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보기 드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그중에서 원예, 수산물, 축산제품의 수출이 146억불로 동기대비 19.3% 증가하여 비교적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옥수수는 동기대비 292% 증가한 758만톤이 수출되어 확실한 회복추세를 보였다.

일본, 유럽, 한국, 미국, 홍콩, 동남아 등 6개 전통시장의 수출은 177억불로 동기대비 18.8% 증가하였으며, 10월 현재 산동, 광동, 절강, 요녕성과 복건성 등 5개성의 수출액은 15억불을 초과하였으며 길림, 신강, 내몽고, 흑룡강, 감숙성의 수출도 50%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재 중국 농산물 수출기업은 1.6만개 정도로 그 중 연간 수출액이 천만불를 초과하는 기업이 449개에 불과하며, 100만불 미만인 중소기업이 1만개를 초과하여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 : 상하이 aT센터(新華網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