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마케팅 리서치 전문 회사 ‘Solis’에 따르면 프랑스에 거주하는 이슬람인들이 라마단(Ramadan, 일년에 한달 간 매일 새벽부터 해가 지는 일몰까지 금식하는 이슬람교 의식)이 속한 달에 지출하는 식비 및 기타 가사 비용이 약 350백만 유로에 해당한다고 언급하였다.

본 지출에는 육류 구매, 일반 식음료 및 데일리 제품(우유, 계란 등)과 신선 농식품 구매 비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마단이 있는 금식달은 식품의 종류에 따라 급격한 소비 증가률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라마단 기간 중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기타 품목으로는 음식 준비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하여 연료 절약형 요리 기구들이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인(주로 터키, 사하라 아프리카 쪽)은 전체 이슬람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서치 전문회사 Solis에 따르면 이들의 82%는 라마단이 속한 전월 또는 부분적으로 금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육류의 소비를 제외한 라마단 기간 동안 가장 두드러지는 소비 품목을 보이는 제품을 4개의 카테고리고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라마단이 속한 달의 계절 제품들: 파이류, 대추류, 유제품

 중독성이 있는 제품들: 소다, 콜라, 과실음료, 신선 제품

 라마단 달뿐만 아니라 지속 인기있는 제품들: 요거트, 육류, 쿠스쿠스, 토마토 소스

 증가율 변화없이 꾸준히 인기있는 제품들: 레토르트 제품, 초코렛 바, 시리얼, 콘프레스크

참고로 식재료 소비 패턴은 연령, 직업 등에 따라 위 품목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8~34세 연령에 속하는 젊은 층은 음료류, 스프 등에 소비가 많은 반면 상위 연령층은 시리얼, 콘프레스크, 신선 과일 및 요거트 등에 지출이 더 컸다.

이러한 젊은 층의 소비 동향은 전통 방식에서 음식 조리를 더 간편하고 편리하게 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 인용 : www.agro-media.fr (2012-07-13)